미혼남녀들은 야구장 데이트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미혼남녀 총 380명(남 179명, 여 201명)을 대상으로 ‘야구장 데이트’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듀오의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6.8%가 야구장 데이트를 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야구장 데이트의 장점은 ‘같이 응원을 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48.7%)였다. ‘취미 생활과 데이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28.4%), ‘색다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12.6%), ‘TV 중계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7.1%) 등도 야구장 데이트의 묘미로 작용했다.

반대로 야구장 데이트의 단점으론 남녀 모두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재미가 없다’(62.6%)는 점을 꼽았다. 남녀의 의견 차이가 가장 두드러진 답변은 ‘응원하는 팀이 다르면 싸움의 원인이 된다’(남 37.4%, 여 7%)는 것이었다.

한편, 야구장 데이트를 함께 하고 싶은 연예인은 얼마 전 멋진 시구를 선보이며 ‘뽐가너’라는 별명을 얻은 그룹 에이핑크의 ‘보미’가 23.9%(남 25.1%, 여 22.9%)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지숙’(18.4%), ‘윤아’(9.7%), ‘공유’(8.4%), ‘블락비 재효’(8.2%)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야구장을 향한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며, “스포츠 경기 관람은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면서 둘 사이의 유대감을 쌓기 좋은 기회다. 야구장 데이트를 통해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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