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림 파트너스(대표 박석전)는 에스큐 홀딩스의 사명변경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새롭게 전환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에스큐 홀딩스는 과거 주로 인수합병을 진행하며 김종학 프로덕션 적대적인수합병 등 상장기업 인수합병을 진행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명 변경 후 박석전 회장이 대표이사와 이사회의장을 겸직하여 공격적인 기업인수합병(M&A)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석전 회장은 1990년대 한별텔레콤을 인수하여 부채비율 850%를 80%로 재무적 안정과 ‘슈퍼땅콩’으로 불린 김미현 선수를 후원하며 기업이미지를 변신시키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또한 1999년 상승률, 회전률, 거래량 1위 기록을 세우며 기자들 사이에서 ‘테헤란로의 황태자’, ‘스텔스 박’(스텔스 폭격기 에서 따온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의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기업인수합병분야에서는 은퇴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현림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복귀한 박의장은 “누구든지 열심히 노력해서 대표이사, 회장이 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며, 개인의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하늘길을 대한한공에 맡길 수 없다.”라며 적대적 인수합병의 선전포고를 시사했으며, “현림그룹 전용1호를 통해 현림의 로고가 구호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전 세계의 고통 받는 지역에 도움이 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림은 ‘지혜로운 사람들이 숲을 이룬다’는 가치 추구와 함께 국가와 민족에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고용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서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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