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한섬

[데일리그리드TV = 이승재 기자] NH투자증권은 한섬에 대해 백화점과 온라인몰의 매출 성장, 중국 모멘텀 등을 감안할 때 연중 실적이 순항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섬은 2분기에 매출 2912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32.7% 오르는 것이다.

이지영 연구원은 "한섬은 지난 4~5월 기존 브랜드 매출 성장률이 하이 싱글로 양호한 편"이라며 "최근 백화점 의류판매 호조와 온라인 트래픽 증가, 전년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고 중국사업도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작년까지 재고정리와 중국 사업 구조조정이 모두 마무리되었으며, 현재 수익성은 완전히 정상화된 상태"라며 "SK네트웍스의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몰도 올해 매출 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몰 영업이익률은 각각 40%, 20% 이상으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중국 시장 진출에 잡음이 생기긴 했지만 아직은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한섬은 지난 2월 중국 파트너사인 항저우지항실업유한공사와 유통계약을 해지한 상태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타 파트너사를 통해 중국에 재진출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온라인부문 고성장과 중장기적 중국 모멘텀 등을 감안할 때 투자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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