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고객 안전 외면한 아우디에 분노를 느낀다”

최근 새로 영업을 시장한 아우디의 차량 중 아우디 A6, 차량에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이 빠져 구매자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ADAS는 최근 출시되는 차량 대부분에 장착되고 있으며, 운전자들에겐 구매에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아우디 A6는 비용 절감을 위해 ADAS 시스템을 모두 삭제한 채 차량을 출시해 소비자자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ADAS 장점은 안정적으로 교통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ADAS는 충돌 위험시 운전자가 제동장치를 밟지 않아도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Autonomous Emergency Braking)’, 차선 이탈 시 주행 방향을 조절해 차선을 유지하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Lane Keep Assist System)’, 사전에 정해 놓은 속도로 달리면서도 앞차와 간격을 알아서 유지하는 ‘어드밴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Advanced Smart Cruise Control)’, 사각지대 충돌 위험을 감지해 안전한 차로 변경을 돕는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Active Blind Spot Detection)’, 차량 주변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Around View Monitor)’ 등을 포함한다.

최근 아우디 A6를 구매한 한 고객은 “ADAS는 최근 출시되는 차량 대부분에 필수아이템으로 장착된다. 1천만원대 차량에도 장착되는 시스템을 6천만원대 차에 설치하지 않은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른 아우디 A6 구매고객은 “사용자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스템을 제거한데 대해 아우디에 대한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올해 출시된 아우디 차량에 ADAS를 추가로 설치해주는 방안을 회사 측이 신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아우디 관계자는 “현재 출고된 모델에 ADAS 장치를 모두 제거한 이유는 원가 절감을 위한 회사의 결정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현재 모델에 ADAS를 갖춘 차량을 출시하거나, ADAS 장착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시스템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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