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더불어민주당 승리는 문재인 태풍때문이며 자유한국당의 참패로 건전한 보수 세력의 실종이 증명됐다는 주장이다.

박지원 의원은 14일 tbs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사퇴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권에 대한 욕망이 있어 재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속한 민주평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후보를 못 낸 잘못도 있고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잘했기 때문에 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육감선거 역시 거의 진보 성향 후보들이 당선돼 지금의 보수가 건전한 보수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는 입장.

인터뷰에서 박 의원은 "한국당 홍 대표는 정치 감각이 좋아 민주당이나 청와대에서 당할 사람이 없다. 이번 북미 대화국면에서 정삼회담을 정치쇼라는 등 강한 막말로 비판했기 때문에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야당간의 통합이 추진되고 정계개편은 필연적이며 바른당은 분열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신의 관심사는 바른당 소속 호남의원 6인방으로 현재 우리와 하께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들이 돌아 올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평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최후 보루인 전남 목포에서 승리를 장담했던 시장을 비롯해 전남도의원과 목포시의원 대분분이 태풍에 실종되면서 사실상 기반을 잃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