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데일리그리드 = 이승재 기자] SK증권은 19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 대해 순현금 감소로 인해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확대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이연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권순우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7.6%와 20.2% 증가한 8287억원과 239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주요 자회사의 양호한 외형성장과 수익성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과 현금 창출능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축전지사업보다 지주부문의 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다만 지분매입에 따른 순현금 감소로 기존 투자 포인트였던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확대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축전지사업은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주요 원재료인 연(Lead) 가격 상승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며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있었다"며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연(Lead)가격의 조정이 있었지만 주요 소비처인 중국·미국에서의 배터리 교체 수요와 중국의 연 재고 감소, 주요 제련업체의 개보수 등 원재료의 공급차질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

이어 "실적추정치 변경과 별도부문 순차입금 변화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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