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센터 "美 한인에게 전달할 한복 기증받아요"

▲ 전라북도
[데일리그리드]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전북도 자매 지역인 미국 워싱턴주 한인들에게 전달할 한복을 기증받는다고 밝혔다.

이 한복은 미국 워싱턴주 한인회에 전달돼 오는 7월 30일 미 시애틀 시페어 행사의 한인회 거리행렬에 사용돼 전북도와 2023 세계 잼버리 홍보에 사용된다.

시애틀 시페어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목적으로 시작된 퍼레이드 행사다.

다문화·민족으로 구성된 미국의 특성에 따라 본 행사는 시간이 흐르며, 시애틀 지역발전, 다양한 국적 출신의 이민자 간 화합유도, 올바른 국가관 정립 등을 위해 국가별 이민자 단체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100여개 출신 국가 교민 등 8,000여명이 참여하고, 10만여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전북도 워싱턴주 파견관 최창석 팀장과 현지 재외교민에 따르면 지난 1980대에서 1990년대 이민 1세대가 가져온 한복을 입고 20년에서 30년간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한 까닭에 한복이 낡아 한복의 고전미를 홍보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는 따뜻한 도민들의 나눔의 뜻을 전하고 대한민국 전통문화 1번지인 전북도를 홍보하고자 오랜 기간 입지 않은 한복을 기증받아 현지 한인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성인 한복은 물론 아동 한복도 같이 기증받는다. 이 중 일부는 재미통합 한인 학교 등에 기부해 이민 2세대 교민들에게 한국의 멋과 정을 전달한다.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 이영호 센터장은 "재외교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감성외교를 통해 한국의 정을 전파하고 공공외교의 씨앗을 뿌려 전북도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한류 문화의 깊이를 세계인에게 선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증 의사가 있는 분은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원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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