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사업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키로

▲ 농협은 지난 18일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농협 제공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농협이 일자리 창출 모형 개발을 위한 일자리위원회를 가졌다.

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 1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허식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 모형 개발을 위한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일자리 창출 협업체계 방안도 협의했다.

이날 열린 위원회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농협의 역할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농업·농촌·농민은 우리의 미래다. 오늘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농업·농촌·농협형 일자리 창출 모형을 적극 발굴해 청년실업률 감소 등 농협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농협이 민간 일자리 창출 모범사례로 사회전반에 고용확대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마중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농협의 사업추진과 자금지원을 통해 부수적으로 발생되는 간접고용 창출 방안과 농업·농촌·농협형 일자리 창출 모형 개발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현장 체험형 특화교육-농식품 우수아이디어 발굴-판로·자금·창업 등 종합컨설팅-인큐베이팅 창업보육을 연계'해 청년일자리 창출 One-Stop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청년 창업농 집중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 농식품부는 청년 창업농을 매년 1600명을 선발해 2022년까지 청년농업인 1만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농협이 청년농부사관학교,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그램, 선도농업인 멘토링, 창업농 금융지원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하나로마트를 확충하고 영농작업반과 재가노인복지센터를 추가 설치해 고용을 확대하고 농업인생산기업 판로 확대와 지역농협 가공사업의 6차산업화로 농촌 지역내 고용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농협은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1.7배 채용인원을 확대한데 이어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은 장애인 채용 확대 등을 고려해 노동조합과 협의 후 채용규모를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논의했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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