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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가동 시작으로 남북교류 봇물 조짐
개성공단 재가동 시작으로 남북교류 봇물 조짐
  • 강성덕 기자
  • 승인 2018.06.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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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단, 아파트형 공장 추진 등 한수원 대북사업팀 출범
▲ 사진 포털 인용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남북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측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개성공단 재가동이 물밑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개성공단에 두번째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 하반기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개성지사와 남북경협센터도 신설을 검토 중이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권칠승 의원(민주당)측에 자료에 따르면 산업단지공단은 개성공단 내 제1아파트형 공장(제1지식산업센터) 재개와 함께 추가 입주 수요에 대비해 제2아파트형 공장 건립을 검토 중이다.

 

2007년 7월 산업단지공단은 개성공단에 1만9490㎡ 규모의 제2지식산업센터 예정 부지를 매입했다. 토지 이용기간은 2007년 11월28일부터 2054년 4월12일까지다. 그러나 2010년 이명박 정부의 5·24 대북 제재 조치 등의 여파로 지금까지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있다.

제1지식산업센터가 2006년 5월 착공에 들어가 이듬해 7월 준공된 점에 비춰볼 때 제2지식산업센터 건립에는 1년2개월가량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공단은 25개 기업이 입주했던 제1지식산업센터의 재개도 대비하고 있다. 부지 1만3217㎡와 연면적 2만8944㎡인 제1지식산업센터에는 섬유와 봉제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업체들이 입주하기도 했다.

제1지식산업센터의 노동자 수는 남측 51명과 북측 2795명 등 총 2846명이다. 개성공단 전체 노동자(5만4000명) 중에 5%를 차지했다. 연생산은 1354만달러로 평균임금은 245달러였다. 현재 장기 폐쇄 상태에 있어 재가동을 위한 국제적 합의가 이뤄져도 전기·가스 등 주요 시설의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산단은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비해 올 하반기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개성사무소 정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고 현 서울본부 산하에서 본사 직할로 편제한 뒤 개성지사로 이름을 바꾼다. 본사 개발사업본부 안에는 개성지사와 별도로 남북경협센터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공단은 향후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초기 투자비 지원을 해줌으로써 북한 진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다른 정부 산하기관들도 대북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5월 대북사업준비팀을 출범시킨 데 이어 한국석탄공사는 북한 자료를 수집하고 대북사업을 전담하는 미래전략팀을 새로 만들었다. 한국광물공사는 이달 들어 남북자원개발사업단을 신설하고 사업단 산하에 한반도신경제지도분과와 정촌사업정상화분과, 민간지원분과를 설치해 북한 자원개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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