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한 김해 시례리에 도랑습지 준공

▲ 21일 시례리 상촌마을 저수지에서 박형재 한국 코카-콜라 상무(오른쪽 두 번째), 윤세웅 WWF-Korea 대표(오른쪽 세 번째),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왼쪽 첫 번째)과 상촌∙하촌∙신기마을 주민들이 저수지의 수문을 개방하는 통수식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코카콜라가 음료생산에 사용한 물과 동일한 양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프로젝트가 김해 시례리에서 진행됐다.
WWF(세계자연기금), 한국 코카-콜라, 낙동강유역환경청, 김해시, 한국생태환경연구소 등은 지난 21일 경남 김해시 시례리에서 '시례리 도랑품은 청정마을 협약식 및 출범식'을 가졌다.
'시례리 도랑품은 청정마을 협약식 및 출범식'은 한국 코카-콜라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통합적 수자원관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사업은 민간·지역·정부가 손잡고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법적·제도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수질 오염 및 건천화를 겪는 마을에 맑고 깨끗한 수자원을 공급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지로 선정된 시례마을은 낙동강 수질의 출발점이 되는 화포천 최상류에 위치한 농촌마을이지만 수자원 부족을 겪고 있는 곳이다.
코카-콜라는 시례마을 도랑 상류에 저수지를 준설해 저수량을 2배 이상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하류에는 수질 정화를 위해 창포 등 수생식물 식재 및 인공 습지를 조성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도랑품은 청정 시례마을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시례마을의 수자원 확보 및 수질 개선을 위한 저수지 및 도랑습지 준공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지역사회와 자연에 물을 환원하자는 취지의 ‘물환원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수자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당 유역권을 꾸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의 '물환원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의 양과 동일한 양의 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자연에 환원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글로벌 수자원보호 프로그램이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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