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으로부터 민원 접수됐다"... 모든 사업자 선정 중지 통보

▲ 사진 경기도 제공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25일 민선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중 '새로운 경기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욱 이하 새경기특위)는 남경필 전 도지사 임기 말에 졸속 추진 우려가 있는 수탁업체 선정 절차 중지 및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새경기특위는 지난 21일 한 도민으로부터 경기도수원스포츠센터 수탁업체 선정과 관련한 민원을 접수, 해당 사업이 2018년 11월부터 실시돼 계약시기가 4개월 이상 남았는데도 불구, 취임 직전인 29일 열리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새경기특위는 이 사업이 이재명 당선인 취임 이후에 방침 결정 및 사업 추진을 결정해도 일정상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같은 연기 통보는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직 인계·인수 매뉴얼'에 따르면 ‘사업규모나 이해관계가 큰 인·허가, 예산규모가 큰 사업 등의 경우 결정을 자제하되 꼭 필요한 경우 당선인 측과 사전협의 후 조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을 명시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당선자 취임 후 사업자 선정을 결정하거나 최소한 사전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새경기특위는 해당 시업 수탁업체 선정이 전 도지사 임기 말에 무리하게 추진돼 위법부당 사항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 진행 중인 수탁사업자 선정을 즉각 중지토록 했다.

또한 경기도청 및 관련 산하기관의 인사, 사업규모나 이해관계가 큰 인·허가, 예산규모가 큰 사업에 대해서도 반드시 당선인과 협의할 것을 통보했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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