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GS리테일

[데일리그리드=이승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GS리테일에 대해 올 2분기 편의점 매출 회복으로 인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조2453억원, 56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6.6% 증가한 것으로 편의점 기존점 신장률 회복과 비편의점부문 손익 개선 효과로 7분기 만에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분기 편의점 점포 순증은 137개(오픈 288개, 폐점 151개)를 기록했으며 기존점신장률은 1.0%를 상회 할 것으로 관측된다. 4~5월은 0.5% 수준으로 회복세가 크지 않았으나 6월 들어 날씨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2.0% 수준까지 확대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반기 편의점 기존점 매출신장률은 3.0% 이상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 여름 매출 성수기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최저수입보장금이 축소되어 1분기 대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지난해 국내 편의점산업의 점포당 매출 하락폭이 컸던 만큼 기저가 낮고, 담배 부문 회복이 추가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비편의점 부문은 호텔과 슈퍼를 중심으로 한 손익개선이 진행 중이다.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슈퍼는 2분기에도 +5.0~6.0% 수준의 기존점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전체로도 흑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한 체력이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부터 편의점 상생지원금(연간 450억~500억원)이 큰 폭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비편의점 사업부문의 손익개선으로 전사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해 보인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편의점 부문 역시 비용 효율화(슈퍼 및 편의점 MD 통합, 폐기지원금 축소 등)가 진행중인 만큼 추후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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