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마을 전원 수상… 고산 창포·운주 고산촌 최우수상

▲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완주군이 휩쓸었다
[데일리그리드]완주군이 전북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휩쓸었다.

10일 완주군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북농촌활성화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지난 6일 열린 ‘제5회 전북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참가한 마을 모두가 수상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완주군은 3개 참가마을 중 2개 마을이 최우수상을 거머쥐면서 명실공이 마을공동체 우수지역으로 인정받았다.

콘테스트에는 소득·체험분야에 고산면 창포마을, 경관·환경 분야에 운주면 고산촌마을,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분야에 용진읍 순지마을 등 3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이중 고산 창포마을과 운주 고산촌마을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고산 창포마을은 체험관광형 슬로푸드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개발한 15가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월평균 마을 방문객이 2000명이 넘는 지역이다.

콘테스트에서는 완주군의 마을만들기 단계별 육성정책을 통해 전국 최대 만경강 달빛축제, 다듬이할머니 공연단 운영 등 마을활력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주목받았다.

운주 고산촌마을은 대둔산 정상이 보이고 마을 뒤로는 천등산이 자리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한 산촌마을로 주민 23가구 중 11가구가 귀농·귀촌인이다.

원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시를 쓰고 장승 및 솟대를 만들고 폐가전제품을 활용해 냉장고 도서관을 설치하는 등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창포마을과 고산촌마을은 각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오는 8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개최 될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 전북 대표로 참가한다.

이외에도 용진읍 순지마을은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분야에서 2위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순지마을은 매년 마을 자체적으로 순지마을 이야기 축제를 개최해 마을의 발전된 모습과 주민생활상을 담은 영상제와 마을 사진전으로 마을공동체가 꾸준히 노력하는 마을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2010년부터 주민과 함께한 완주군의 마을사업이 양적성장뿐 아니라 주민의 삶의 질까지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것을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확인했다”며 “완주군의 공동체 활력 정책이 주민 소득 증대뿐만 아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까지 강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생생마을 콘테스트’에는 전북 총 253개 마을이 인터넷으로 참가신청을 했으며, 서면심사 및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된 12개 마을이 출전했다. 이를 통해 전국대회인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 전북 출전대표마을을 선정한다.
김원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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