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고용창출·급여·복지 등 지역 내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발표

▲ 대구광역시
[데일리그리드]대구시는 지역 내 고용환경이 대기업 못지않은 우수한 수준의 10개 중소·중견기업을 '2018년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선정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청년층의 실업문제 해소와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청년들이 선호하고 대기업 못지않게 우수한 고용환경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10개사를 '2018년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선정·발표했다.

지역에서도 고용창출 실적은 물론 높은 임금 수준, 다양한 복지제도, 적정 근로시간 등을 갖춘 청년들이 주목할 만한 괜찮은 일자리가 있는 기업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은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나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일자리 절벽’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용 창출은 물론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대구의 대표 기업을'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지정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확산·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6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2년 이상 정상가동 중인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지역 기업 중에서 고용창출 실적과 근로환경이 우수한 기업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요건심사, 현장실태조사를 거쳐 지난 6월 열린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특히, 2018년에는 고용유지율, 노무관리, 복지수준 등 고용 안정성과 고용의 질적인 부분을 강화하여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기업을 발굴·선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지난 1년간 연평균 217명의 일자리를 늘렸으며, 기업당 평균 22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같은 기간 30인 이상 국내기업은 평균 2.3명의 고용을 창출하는데 그쳤다.

또한 평균 고용유지율은 77.1%로 국내 직장인의 1년이상 고용유지율 57.6%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이들 기업들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임금, 근로시간, 복지제도 등이 지역 내에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선정기업 중 7개사는 스타기업, 월드클래스300, 청년친화강소기업, 일자리으뜸기업으로도 인증된 성장성과 일자리가 우수한 ‘대구 대표기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대졸초임 연봉은 최하가 2천7백만 원 이상, 최고 4천1백만 원이며, 평균 3천만 원 수준으로 확인되어, 타 지역에 취업 시 소요되는 주거, 생활비 등을 감안하면 실질급여 수준은 대기업 급여 못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중 연장근로 및 주말근무가 적고, 복지수준도 우수해 일·생활균형을 실천하고, 무엇보다 기업 CEO가 우수인재 확보와 직원 역량개발 지원, 복지향상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어 향후에도 기업의 성장과 함께 지속가능한 양질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대구시는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 직원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비 지원 기업 홍보 인력 채용 및 금리 우대 해외 마케팅 사업 참여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 고용친화 대표기업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은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하창용 대구고용노동청장 직무대리, 김한식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고용친화 대표기업 10개사의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전 11시 노보텔에서 개최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매년 괜찮은 일자리 만들기에 힘쓰고 늘려 나가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고용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노력할 것이다”며, “어려운 기업환경 속에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를 위한 기업의 노력에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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