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거래선(애플 추정)과 장기공급계약 맺고 USD 300만 받아

▲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연내 출시 예정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애플 아이폰에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도는 가운데 지난 4월, LG측이 모종의 주요 거래선과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USD 300만(한화 3206억 7천만원)의 선수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LG디스플레이는 공급계약과 관련해 당시 받은 선수금을 일정기간 거치한 후 제품의 대금과 상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만든 신형 아이폰 패널이 애플과의 납품계약에 실패한 후 3번째 프로토타입 기회마저 실추했다는 풍문이 돌면서 한때 계약이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애플이 좀처럼 부여하지 않은 3번의 품질규격 테스트마저 통과하지 못한데 따른 설이 흘러 나왔다.

품질규격을 맞추지 못했다는 일련의 사태는 최근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소 주변에서 떠돌던 상당량의 불량 패널 생산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정도 있다. 이후 불량품 생산에 따른 공정 시스시템 등 보완을 통해 정상화됐다는 전언도 이어졌다.

이후 매체들은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아이폰 OLED 패널 수백만개 또는 그 이상을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았다.

이는 LG측이 지난 '올 4월 주요 거래선으로부터 선수금 3천억원을 수령했다'는 본지 입수자료와 맞물려 3천억원이라는 선수금 규모나 화폐단위 등을 놓고 볼때 애플이라는 추측이 유력하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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