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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고창군이 ‘만파식적’을 주제로 오는 14일 오후 7시, 동리국악당에서 김수연·송재형 명창과 동리문화예술단의 부채입춤, 경기민요, 남도민요, 궁중무용 등으로 엮어 2018년 판소리 유파전을 개최한다.

첫 무대를 ‘여는 마당’은 어린이동리문화예술단의 가야금 연주 ‘가얏고 사랑’과 디딤愛의 ‘부채입춤’, 만정 김소희 명창이 작곡한 신민요 ‘상주아리랑’, ‘들국화’ 등을 소리愛가 흥겹고 경쾌하게 시작한다.

이어 ‘담는 마당’ 춤본향은 궁중무용의 정제미를 함축하여 표현한 춤 ‘춘앵전’, 액을 풀어내는 무속의식에서 비롯된 ‘살품이 춤’, 양손에 짧을 칼을 들고 추는 ‘검무’ 등을 선보인다.

또한 경기민요 메나리조의 ‘정선아리랑’, ‘한 오백년’, ‘강원도 아리랑’ 등과 육자배기조·남도민요조라고 불리는 ‘육자배기’, ‘자즌육자배기’, ‘개고리 타령’ 등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푸는 마당’은 판소리 ‘심청가 中 심봉사 눈 뜨는 대목’,‘흥보가 中 흥보가 매 맞는 대목’을 애잔함과 극적인 긴장감을 현장감 있게 들려준다.

또한 경기민요에 의한 춤 경기풍류는 신윤복의 여속도첩 中 장옷 입은 여인을 묘사한 춤 ‘는실타령’과 허튼춤, 입춤으로 불리던 우리춤사위를 경기민요 창부타령에 맞추어 인간의 미묘한 감정을 나타내고 인생의 완숙기에 삶의 희노애락을 반추한 춤 ‘풍월도’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남도민요인 금강산 타령의 웅장하고 활달함을 부채로 풀어낸 ‘금강산 부채입춤’, 성주풀이의 흥겨움을 긴 수건에 담아 즉흥성을 강조한 ‘성주풀이 수건춤’을 남도민요의 호흡에 맞춘 유연성과 신축성 있는 장단유희로 우리 국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흥겨운 우리 국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판소리 유파전 ‘만파식적’ 의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김원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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