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커넥트마케팅연구소 박하솜 대표(가운데)

[데일리그리드=서광식 기자] 새로운 창업에 대한 수많은 정부의 지원과 정책들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지만 신규 창업에서 살아남는 창업주는 극히 드물다. 10명 중 단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극악의 성공률을 보이는 창업, 그러한 창업 전선에 최근 뛰어들어 전북지역에서 활약 중인 (유)커넥트마케팅연구소 박하솜 대표를 만나 청년창업에 대한 과정과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커넥트마케팅연구소의 간단한 소개를 한다면

커넥트마케팅연구소는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전국적 기업을 대상, 마케팅 서비스를 실시하고 기업이다. 온오프라인 토탈 마케팅 서비스(O2TMS)의 프로스세스로 홈페이지, 로고, 명함, 전단지제작 및 인쇄, 동영상촬영, 블로그관리 및 운영, SNS 관리, 브랜드기획제작, 이벤트대행 등 풀코스 홍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어떤 계기로 커넥트마케팅연구소를 창업하게 됐는지

커넥트마케팅연구소의 팀원들은 20~30대로 대부분 사회생활을 경험한 인원들로, 모두 전북지역에서 태어나서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취업 때문에 서울에 상경했다가 다시 돌아온 인원들이다. 이런 인원들이 전북이 잘됐으면 하는 바람에 모였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전북경제를 발전시켜보자고 모이게 됐다.

Q. 마케팅사와 전북경제 발전은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자세하게 설명한다면

전북지역에서 청년들이 만족하고 취업하는 기업을 찾기는 쉽지 않다. 솔직히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지사, 정도를 취업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전북에도 꽤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많다. 하지만 아이템에 충실한 업체들이다 보니 마케팅 능력이 다소 약하다.

아이템에 충실해도 모자랄 경쟁시대이니 당연한 현상이다. 우리는 이런 기업들에게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기업이 성장하고 다시 이 과정을 거쳐 청년들이 지역에 취업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전북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Q. 이외에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다른 활동도 하고 있는지

현재 커넥트마케팅연구소는 전주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함께 구도심 재생사업의 ‘꿈꿀공모사업’부터 커넥트마케팅연구소 자체의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 ‘JM서포터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 사회적 기업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Q. 창업에 대해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1인 창업이 아니라면 ‘좋은 팀원을 찾고 서로를 존중해라’를 강조하고 싶다. 몇몇 업체를 돌아다니다 보면 젊은 친구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묵살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발생한다. 대학교 4학년이 1학년 신입생의 의견을 무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보통 창업 초기 팀들은 젊은 친구들이 대부분일 텐데, 아쉽게도 이런 현상은 좋은 팀원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 창업주가 팀원을 존중하지 않으면 팀원들도 기업에 애정을 품지 않는다. 결국 다수의 팀원이 있어도 창업은 혼자 하게 되어 버린다. 함께 하는 창업 팀원은 가족 다음으로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유)커넥트마케팅연구소는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마케팅 대행을 하고 있다. 커넥트마케팅연구소는 앞으로도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전북 청년들을 채용하고 전북기업을 채용하는 기업들을 도와가며 함께 성장할 계획이다.

태어나고 자라고 배워온 고장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함께 삶에 터전을 잡아가는 청년들이 속속들이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회사 이름처럼 기업과 청년, 기업과 기업, 청년과 청년을 연결할 수 있는 다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서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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