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키운 면역력으로 겨울까지 건강하게
[데일리그리드]전주시와 전주지역 한의원이 손을 맞잡고 저소득층 아동들의 호흡기 질환예방을 돕고 나섰다.

전주시 드림스타트센터는 건강지원이 필요한 만 3∼5세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한 한방 프로그램인 ‘동병하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병하치’란 겨울에 주로 발병하는 질환을 여름에 예방한다는 의미로, 자연 양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에 폐와 관련된 혈자리에 패치를 붙이고, 약선음료를 복용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한방 면역력 강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중앙후원기관인 함소아한의원에서 삼복첩과 약선음료를 후원하고, 전주함소아한의원이 드림스타트 아동 2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3회에 걸쳐 출장 진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상 아동들은 약 2주의 간격으로 3차례 삼복첩을 붙이는 진료 후, 한약재를 사용한 ‘생맥산 탕약’ 10일분을 제공받게 된다.

또, 호흡기질환 예방과 관련한 간단한 한방교육도 진행된다.

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감기와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아이들의 면역력 향상과 건강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1년부터 ㈜함소아한의원과 전주함소아한의원 후원을 받아 현재까지 전주시 드림스타트 아동 180여명의 호흡기 건강을 돌봐왔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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