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서광식 기자] 123층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나 코엑스처럼 최근 초고층건물과 다목적 대규모 지하 복합시설의 건설이 생겨남에 따라 이런 건축물에 대한 재난대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복합시설물에 재난이 발생 시 이에 따른 신속 정확한 대응 시스템이 없으면 대규모의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복합재난대응연구단에서는 7월 25일, 기술 사업화를 위한 설명회를 일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30주년 기념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복합재난대응연구단(단장 백용)은 초고층·복합시설 등의 재난재해 피해를 낮추기 위한 위험 요소 예측 및 신속 복구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해 2016년 12월에 결성됐다.

본 연구단은 재난 재해를 ‘지진’, ‘화재’, ‘침수’ 총 3가지로 규정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각도의 실험과 기술 개발을 선보이고 있다. 대규모 건축물에서 일어날 있는 재난재해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우선으로, 발 빠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연구에 중점을 둔다.

연구단은 최근 건물의 손상도를 모니터링 하는 구조물기초 손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구조물기초 손상 모니터링 시스템은 건축물에 소리와 작은 진동을 느끼는 감지 센서를 설치하여 구조물이나 인접 지반 손상 시 발생하는 신호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조기에 손상 이력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어 건축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이에 따른 재난 대응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복합재난대응연구단은 다소 멀게 느껴졌던 ‘복합재난대응’에 대한 이해와 함께 관련 연구 성과물을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주요 기술과 성과물을 사업과 연계한 기술이전 또는 기술사업화에 대한 상담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연구단의 기존 참여 기업뿐 아니라 기술을 사업과 연결 할 수 있는 사업화 법인에 관심이 있거나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신규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설명회 참석과 관련한 문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곽필재 연구위원에게 하면 된다.

서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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