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남정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세계 1만 7천 여명의 파트너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연례 글로벌 컨퍼런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18 (Microsoft Inspire 2018)’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IT 트렌드와 시장 변화에 대해 공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기회와 비전을 선보였다.

7월 15일부터 오는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인스파이어에는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임원진과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주재하는 560여 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IoT 등 최신 IT 기술을 활용해 파트너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 이벤트 ‘마이크로소프트 레디(Microsoft Ready)’와 함께 개최하며 글로벌 파트너사 및 직원 간의 네트워크 기회를 확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18에서 연설하는 사티아 나델라 CEO

사티아 나델라 CEO는 파트너와 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이 하나로 모인 자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의 성공이 바로 우리의 성공" 이라며 "앞으로도 리테일, 헬스케어, 농업 등 분야에 관계없이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AI 중심의 비즈니스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애저(Azure) 기능 발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다양한 사례와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가능케 하는 AI 기반의 솔루션과 기술을 대거 발표했다.

이날 소개된 AI 기반의 비주얼 인사이트 기술인 파워BI 및 마이크로소프트 플로우 기능은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인텔리전스를 시각화하고,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대응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를 생성해준다. 이 두 기능은 지난해 최초로 선보인 IoT SaaS 솔루션인 ‘애저 IoT 센트럴’에 포함됐다.

▲ 마이크로소프트 365, 업무 효율 높이는 협업 기능 추가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의 새로운 기능도 선보였다. 영상 회의나 토론을 위한 고화질 실시간 맞춤형 영상 서비스가 추가되었다.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얼굴을 인식해 사용자가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음성 텍스트 전환 기능과 자막 등을 제공한다. 

메신저 기반 기업용 협업 툴 팀즈(Teams) 또한 전 세계 40개 언어로 채팅과 검색이 무제한으로 가능하다. 팀 저장공간 10GB와 함께 개인당 2GB의 저장공간을 추가로 지원하고, 음성 및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또는 원노트 공동작업도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300명 이하의 기업은 무료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 확대
애저 마켓플레이스 또한 파트너 간 통합 서비스, 프라이빗 오퍼(private offer), 확장 컨설팅 서비스 등 확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파트너의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모던 워크플레이스(Modern 
Workplace), 앱 앤 인프라(App and Infra), 인공지능,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4가지 카테고리 중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 패키지(benefit package)’ 옵션도 소개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150여 개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사가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했으며,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지티플러스(GTPlus)가 올해의 파트너(Partner of the Year)와 애저 파트너(Azure Compete Partner of the Year)에 모두 선정됐다. 그 외에도 국내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급속한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SDS, 365mc도 연사로 참가해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 도입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남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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