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서광식 기자] 학교에서 조차 단체급식이 대중화되며 학창시절 옹기종기 친구들과 나눠 먹던 도시락에 대한 기억은 추억이 된지 오래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1인가구 증가로 간편식이 성장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 테이크아웃 도시락 전문점 등으로 도시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이에 배달전용 보온용기 시장에 뛰어들어 올해 제품출시 7주년을 맞은 경기도 일산의 ‘한통도시락’ 한병기 대표를 만나 도시락 전문가로써 기업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한통도시락에 대해 소개하자면

‘한통’은 2012년 제품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을 통해 특수보온용기제작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도시락 시장의 질을 한 단계 상승시킨 기업으로, 도시락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등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배달전용 보온용기를 제조하고 있다. 배달 식당에서 관행처럼 굳어진 밥통, 국통, 반찬통 배달형태를 과감히 버리고 1인 보온식판 구조의 도시락이다. 힘들고 복잡한 도시락 포장을 단순하고 빠르게 할 수 있으면서도 소비자들 역시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도시락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한통도시락의 포인트다.

Q. 단순히 음식을 담는 도시락과 다른 포인트가 있다면

배달 도시락 시장이 전국적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기존 배달을 하지 않던 식당의 경우에도 배달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구도가 심화되고 있어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배달 식당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하여 개발된 배달전용 보온용기인 한통도시락은 배식(상차림)이 필요 없는 위생적인 1인 식판 형태이기 때문에 별도의 식기들이 필요 없고 기본적으로 보온 보냉 기능이 탁월하여 포장시간은 물론 배달시간에도 제약을 받지 않으며, 식사를 다 마칠 때까지도 따뜻한 집밥을 즐길 수 있다. 배달 식당에서 한통도시락을 도입하면 일이 쉬워지고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은 물론 고객들의 반응도 좋아 수익구조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Q. 함바식당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경기 광주에서 16년째 배달 함바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배달도시락 전문점 창업자들과 배달도시락 업종을 추가하시려는 기존 식당사장님들께 식자재관리, 인력관리, 음식조리 관련 주의점 등 전반적인 경영노하우를 컨설팅 해주기도 한다. 도시락 배달 식당 운영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역시 ‘맛’으로, 영업과 마케팅에 몰두해서 단시간에 고객들을 끌어 모은다고 해도 제공하는 음식이 맛이 없을 경우 그 식당은 오래가기 어렵다. 맛과 그 맛을 잃지 않으면서도 내부적으로 비용을 줄여야 장기적으로 손님이 떨어져 나가지 않는 수익성 좋은 식당으로 성장할 수 있는데 여기에 한통도시락이 도움이 됐음 한다.

Q. 향후 계획은

꾸준한 성장세를 달리며 현재 베트남과 싱가폴 현지 한인 식당에서도 구입해 직접 해외로 가져가는 형태로 판매하고 있는 등 해외이용도 늘고 있다. 향후 해외지사 설립 또는 국외에이전트와 협의해 현지에서도 언제든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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