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심재형 기자] 최근 IT 업계의 화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노동생산성과 업무 효율성 향상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시킬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경비절감, 프로젝트 납기일 준수 등 IT 기업들은 노동시장의 현실적인 고민을 맞닥뜨린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 패러다임 중 하나인 DevOps, No-Code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이 표면적으로 더욱 부상하고 있다.

데브옵스(DevOps)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에서부터 서비스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기획, 운영, 개발 파트에서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통합환경으로 SW 기획/개발/운영 과정 전체를 자동화한 플랫폼이다.

No-Code접근법은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처음부터 수작업 코딩을 최소화해 소프트웨어의 개발 속도를 높임으로써 시장에의 빠른 진입과 개발자 구인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는 모두 소프트웨어 개발의 속도, 신뢰성, 창의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기술 트렌드이며, IT 시장에서의 생존 전략이다.

이런 데브옵스(DevOps)와 No-Code접근법을 활용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퀀텀웨이브’이다.

“Be like water”라는 슬로건을 내건 스타트업 퀀텀웨이브는 우리의 삶에 유익함과 긍정적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4년차 기업이다. 일과 삶에 반드시 필요로 하는 철학을 솔루션에 담아 다양한 b2c서비스와 b2b 솔루션을 개발해왔으며 동반자적 관점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인공지능 가상비서를 자체 플랫폼 위에 구현해 시장에 다양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통신회사 인공지능스피커를 통해서 접하는 다양한 오락성 음성지원 서비스 외에 기업의 기존 업무에 인공지능 부가서비스를 접목하거나 신규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활용할 수 있는 고차원적 기능과 패키지를 설계하고 서비스화해 시장에 출시한다.

퀀텀의 큐브레인은 단순한 기능위주의 단편적 인공지능 엔진이 아닌 스토리를 제공하는 감성적인 인공지능을 지향한다. 인생과 죽음을 관리하는 퀀텀만의 특허시스템을 활용하고 선도적 추론엔진기술을 접목해 개인과 기업에 함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퀀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개발플랫폼(DevOps)은 개발자용 엔지니어링 제품이지만 최종적으로는 기획자 및 현업부서를 위한 사용자용 추상화 플랫폼이다. 추상화 수준을 레벨 5로 높여서 코딩을 몰라도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기본 모듈이 준비돼 있다.

또한 협업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개발 방법론인 CITIZEN DEVELOPMENT를 지원하는 No-Code 플랫폼이며, 직관적 비주얼 화면을 통해 서비스와 기업 업무를 모니터링하고 통제할 수 있는 비주얼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퀀텀의 김동민 이사는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에서 톰크루즈가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검색 작업을 수행하는 장면, 레지던트이블의 레드퀸 같은 홀로그램 인공지능 등은 퀀텀이 보유한 인공지능 통합플랫폼 기반의 비주얼 프로그래밍 방식을 통해서만 용이하게 구현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퀀텀의 인공지능 Q-플랫폼에는 양자컴퓨팅 이론을 구체화한 데이타 모델링, 추론엔진을 구현한 R-BigTable, 비주얼 프로그래밍을 구체화한 Deep Visual 등 다양한 핵심기술들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지능형 분석엔진과 추론신경망, 최적화 엔진 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서비스를 짧은 기간에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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