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초소형 4소켓 x64 서버를 포함, 인텔 프로세서 탑재 최초의 쿼드 코어 x64 (x86, 64비트) 서버 시스템들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군은 다른 서버의 절반 정도 크기에서 최대 두 배 강화된 확장성과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전력효율성 높아졌다 주장=설명에 따르면 쿼드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썬 파이어 X4450과 썬 파이어 X4150 서버는 이전보다 강화된 성능과 밀도 그리고 높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 고객들은 데이터센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전력문제 등과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고 솔라리스 운영체제, 윈도우 서버, 리눅스, VM웨어과 같은 여러 운영체제 옵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설치에 필요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썬 파이어 X4450 서버는 쿼드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 7300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며, 2U 폼팩터 4소켓 쿼드 코어 시스템이다. 또 4소켓 x64 서버로, 경쟁 서버 제품 대비 두 배 강화된 연산 능력과 메모리 용량, 그리고 50% 감소된 전력 소모량을 통해 전기 비용 및 냉각 비용 절감을 구현한다.

썬 파이어 X4150 서버에는 쿼드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 5300 시리즈가 탑재되며, 경쟁 제품보다 최대 2배 강화된 메모리 용량, 내장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접속을 특징으로 하는 2소켓 1U 서버 시스템이다. 이 서버에는 1테라바이트 이상의 고성능 내장 디스크 스토리지가 사용되며, 수평 데이터베이스를 비롯한 기타 디스크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또한 썬파이어 X4150과 X4450 서버는 외장형 스토리지 제품인 ST2500과 함께 연동되면 고객사에 최상의 성능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썬 스토리지텍 2500은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SAS와 SATA 혼용이 가능하며 이용자 측면에서 매니지먼트가 용이하다.

◇인텔-, 서버 사업 공조 강화=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올해 초 4년 여 만에 인텔과 다시 제휴하면서, 썬 유닉스 운영체제인 솔라리스를 인텔이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서버에 묶어서 공급하는 것과, 썬이 인텔 프로세서를 서버에 탑재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이를 통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인텔, AMD, 그리고 썬이 자체 제작한 SPARC 칩 모두를 자사의 서버에 탑재함으로써 고객의 입맛에 따라 취사선택 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SPARC 프로세서만 사용하는 서버를 몇 년 간 판매하던 썬은, 2002년에 인텔 기반의 LX50 시스템으로 x64 서버 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으나, 시장에서의 수요가 적은 관계로 인텔 제온 탑재 서버를 단종하면서 관련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2003년 이후 인텔과의 협력관계를 정리한 썬은 AMD 옵테론 프로세서로 시장을 공략해왔었다. 그리고 비즈니스 상 경쟁되고 겹치는 부분이 있었기에 인텔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썬은 인텔 프로세서를 다시 사용할 가능성을 항상 시사해왔으며, 올해 초, 증가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시 인텔과 손잡고, 전격적인 제휴를 체결했다. 또한, 이를 통해 x64서버시장에서 제품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이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인텔은 제온 프로세서 기반 서버를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유닉스 운영체제에 솔라리스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썬의 솔라리스 및 자바, 넷빈즈 제품을 지지하는 것은 물론, 오픈 솔라리스 및 오픈 자바 커뮤니티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텔은 솔라리스를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공급함은 물론 솔라리스가 탑재된 제온 기반 시스템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썬이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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