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심재형 기자] 음악 업계의 가장 큰 병폐를 꼽자면 음원 및 뮤직비디오 불법 배포를 빼놓을 수 없다. 인터넷 상에선 사람들이 음원에 접근하여 다운로드 하거나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여러 사이트가 있고 이러한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아티스트의 허락 없이 제공한다.

글로벌 저작권 침해 보고서에 따르면, 음악 저작권 침해율은 2017년에 14% 더 증가하였고, 전세계의 불법 음악 사이트들은 730억 조회수를 웃돌았다 – NME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는 또한 보고되기를 연간 125억 달러 가량이 음원 불법 배포로 인해 손실된다고 한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가늠조차 불가하다.

이 같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VR과 블록체인 기술이 대두되면서 CEEK 같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 업계 관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불법 음원 다운로드를 방지하고 VR접목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의 상호활동을 촉진하는 CEEK 플랫폼이 한 예다.

CEEK처럼 블록체인과 VR 기술이 접목된 플랫폼이 상용화되면 아티스트와 팬 모두 안전하고 새롭고 다양한 상호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콘서트와 라이브 공연을 VR과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 하에 배포된 가상 공연 티켓으로 아티스트에겐 최대의 이익을, 팬들에겐 공간과 시간 제약 없이 라이브 공연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CEEK 관계자는 “CEEK은 아티스트와 팬의 투명한 상호활동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향한다. CEEK 토큰을 통해 팬들이 원하는 공연 장소나 원하는 공연을 특정 VR 채널에서 공간과 시간 제약 없이 볼 수 있다. 또는 관객의 판단이 필요한 공연에서 투표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CEEK 모델은 엔터테이너와 팬들의 상호작용을 보강하며 곧 업계 전체에 혜택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VR 기기의 주류화를 방해하는 호환성, 편의성, 휴대성 등의 문제에 대해 CEEK은 “OpenXR 어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VR 헤드셋들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를 구동 가능케 하며, 다른 어플에 따른 특정 헤드셋의 필요를 없앴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기술의 다방면 개발활동과 VR 기술의 표준화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투명한 거래문화 정착을 앞당기고 아티스트와 팬의 상호작용이 더욱 활발해지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게 CEEK 관계자의 입장이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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