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JTBC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청주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잔인한 살인사건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7월 23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내의 전 내연남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으로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알렸다. 또한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A씨의 처조카 B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됐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7월 22일, A씨는 이날 오후 6시쯤 청주 서언구에 잇는 자신의 식당에서 아내의 전 내연남 C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폭행은 식당 뒷마당에서 벌어졌으며, 당시 식당 안에는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19구급대원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C씨는 양손이 끈에 묶여있었고 몸에는 둔기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여러 개 발견됐다.

식당 내부에 있던 방 안에서 만취 상태로 숨어있던 A씨는 경찰 조사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경찰 측은 C씨의 정확한 사망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그런데 금일(1일) '청주 식당 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훼손됐던 현장 CCTV 화면이 복구되며 사건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오늘 한 매체는 경찰이 CCTV 화면이 복구돼 살펴본 결과 식당에서 일하던 여종업원 두 명이 범행에 적극 가담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뚜렷한 동기가 없이 식당 주인인 A씨의 범행에 가담해 충격은 점점 커지고 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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