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캠프 성료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익산시 왕궁리유적전시관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캠프를 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백제 왕궁에서 사용한 그릇과 백제왕도 익산에 대해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 캠프에서는 ‘백제 왕궁에서는 어떤 그릇을 사용했을까?’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발굴조사 과정에서 익산 백제왕궁과 서울, 공주, 부여지역의 백제왕도 관련 유적에서 출토된 그릇의 종류와 형태 등을 검토해보면서 백제왕도 익산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백제 이전과 이후의 그릇의 모양과 무늬의 차이를 체계적으로 알아보고, 참가자들이 옛날 방법으로 토기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그릇의 제작 방법과 과정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왕궁리유적전시관에서는 매년 학부모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캠프를 통해 전시관에서 진행되는 유물의 수집과 정리, 전시 과정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이러한 과정의 연결선상에서 최근 백제왕궁의 정비와 일반 공개, 익산쌍릉의 발굴조사와 대왕릉에서 나온 인골분석결과 백제 무왕릉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와 연결하여 ‘백제왕도 익산’과 ‘백제왕궁에서 사용한 그릇’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원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