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관계자 "부분적이고 그때 그때마다 단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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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 서울=강성덕 기자] 서울 영등포구청이 영등포시장 맞은편 일명 먹자골목인 삼각지 일대의 불법 간판 등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13일, 민원 유발을 계기로 이 일대 LED간판 등을 비롯해 풍선배너 등이 난립해 단속을 시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주부터 계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주 불법간판 자진철거 요청 및 단속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전체적으로 다하지는 않고 부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간판면적이 50㎡ 이하를 제외하고 그때 그때 할 예정으로 특별히 기간을 정해서 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민원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특정 광고물이나 일부에 한정해서 단속을 하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 또 다른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 과도한 광고물은 당연히 철거해야 하지만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는 판에 과태료라도 받게 되면 영세상인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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