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총리비서실
[데일리그리드] 인도네시아 방문 두 번째 날인 지난 19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우리 한국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선수촌을 방문해 우리 선수 및 선수단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음식, 안전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총리는 같은 시간에 식사중인 여자농구 남북단일팀 선수들을 만나 이들을 격려하고 내일 인도와의 경기를 응원하겠다고 했으며, 선수들과 함께한 북한 선수단장인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 총리는 선수촌 방문에 앞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5G 체험관을 방문하여 배드민턴 경기와 연계된 5G기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한편, 5G체험관이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우리 5G기술의 우수성을 충분히 알릴 수 있도록, 방문객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홍보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5G 체험관은 한국의 지원으로 설립·운영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한국정부가 첨단 5G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루디안따라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 총리에게 한국과의 정보통신 분야 협력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5G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이에 이총리는 한국정부와 기업이 인도네시아의 5G 기술 개발 및 활용 분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아시안게임 최초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 품새 경기장을 방문했으며, 동 경기장을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관람석에 앉아 준결승 및 결승 경기를 관전했다.

이 총리는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우리 대표팀에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으며, 여자개인전 종목에서 인도네시아 선수가 우승하여 이번 아시안게임의 첫 금메달을 획득한데 대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 축하를 전했다.

이 날 마지막 일정으로 이 총리는 동포 및 지상사 대표 만찬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만찬간담회를 통해 이 총리는 한-인도네시아 관계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우리 기업인들이 인도네시아에서 기업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한-인도네시아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강성덕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