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소년, 인문학에 묻고 답하다’

▲ ‘고창 청소년, 인문학에 묻고 답하다’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고창군립성호도서관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한‘길 위의 인문학’ 프로 그램이 24일 후속모임을 마지막으로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고창 청소년, 인문학에 묻고 답하다’라는 주제로 강의 7회, 탐방 3회 등 총 10회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들의 인문학 소양을 넓히고자 기획됐으며 7∼8월 여름방학 기간 중 약 한 달여간 운영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그동안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좌가 부족했던 고창지역에서 새로운 시도로 학생들이 자기 자신과 주변인들, 나아가 국가와 진로까지 연결되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은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여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있던 주민들도 꾸준히 참여했고 학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주기도 하여 참가자들끼리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군 도서관 담당자는“청소년들의 생각이 깊고 넓어 놀라웠다”며 “우리 지역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였으며 내년에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더욱 많은 군민들이 현장 인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하고, 지금 진행 중에 있는 군립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수 년 간 직접 참여한 경험자로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이 성황리에 마감되어 감회가 새롭고 고창군민의 높은 수준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인재를 키우는 평생학습도시, 인문학도시 고창군은 앞으로도 인문학도시의 기반이 될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에서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5년 연속 공모 선정되어 운영 중이며, 고창 농업에 대한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루는 군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오는 9월 14일까지 운영된다.

김원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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