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심리 이해하는 ‘올바른 부모되기’ 교육 실시

[데일리그리드 서울= 노익희 기자] 영유아기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이뤄지냐는 중요하다. 이 시기의 애착형성이 아이의 사회성과 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애착문제를 가진 아동들은 불안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느껴 인간관계, 직장생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최근 자녀와의 건강한 애착관계 형성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부모되기’ 강좌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부모 자신과 아동청소년의 심리를 깊게 이해하고 실제적인 양육기술과 아이와의 바람직한 소통방법을 배워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정 내 건강한 상호관계를 통해, 자녀들의 정서행동상의 어려움을 조기 발견하고 대처하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8일까지 첫째·둘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금천구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심리상담소 ‘마음 쉼’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애착관계 다시알기 △아이와 소통하는 놀이방법 △부모의 심리의 현주소 △아동의 이상심리 △비폭력 대화 △아이와 소통하는 대화 등 총 11교시로 구성됐다. 분야별 전문 강사가 강의를 진행하며, 교재와 재료를 포함해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자녀를 둔 금천구 주민 또는 예비 부모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강생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 희망자는 금천구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방문하거나 전화 신청하면 된다.

노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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