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부터 업무 개시, 성폭력피해 상담 창구 마련

 

▲ 사진 계룡시 제공

[데일리그리드 충남=장인진 기자] 계룡시는 성폭력 피해예방과 피해자의 상담을 담당하는 성폭력상담소가 설치, 개소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계룡시성폭력상담소’ 설치 신고를 수리함에 따라 2016년 관내 성폭력상담소가 폐업한 후 전문상담기관의 부재로 미비했던 성폭력피해자 지원서비스의 공백을 채울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

그동안 계룡시민들은 성폭력피해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한 상담·조력을 받기 위해 인근 대전시, 공주시, 논산시 등의 성폭력상담소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내해야 했다.

새로 개소하는 계룡시성폭력상담소는 계룡시 엄사면 번영로26에 위치하며 사무실, 면접상담실, 전화상담실, 회의실 등의 시설과 소장 1명, 상담원 2명의 인력을 갖추고 있다.

상담소는 오는 9월 3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성폭력 피해 접수, 상담, 의료법률 기관연계, 폭력예방 홍보 및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양정미 성폭력상담소장은 “폭력은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이 더 심하게 발생한다”면서 “걸려오는 전화만 기다리지 않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 적극적으로 폭력의 현장으로 달려 가겠다”고 첫걸음의 포부를 밝혔다.

장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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