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의 모든 단계적 방사장에서 자연방사 성공

[데일리그리드 충남=장인진 기자] 예산군은 4일 봉산면 옥전리 단계적 방사장에서 올해 두 번째로 황새 자연방사 행사를 갖고 유조 4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황새 자연방사 행사는 황선봉 군수와 이승구 군의회 의장, 친환경농업인단체,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새 복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청정지역 예산군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황새 방사는 방사케이지 테이프커팅, 케이지 개방 순으로 진행됐으며 황새는 케이지가 열리는 순간 하늘로 힘차게 날아갔다. 참석자들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황새가 잘 적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군은 2014년부터 조성, 관리해 온 5개의 모든 단계적 방사장(대술 궐곡리, 광시 장전‧관음‧시목리, 봉산 옥전리)에서 황새 자연 방사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군은 방사를 통해 자연으로 돌아간 황새와 자연 부화한 황새들이 자연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

황선봉 군수는 “황새 복원은 단순한 멸종위기 종의 복원을 넘어 사람이 살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예산군이 전국에서 각광받는 생태일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3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으며 19마리가 자연부화했다.

장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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