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옌성과 우호협력도시 협약체결, 스마트시티 건설 등 협력기대

▲ 흥옌성과 우호협력도시 협약체결
[데일리그리드] 박항서 축구 감독의 신한류 열풍 ‘바캉스 매직’이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의 흥옌성과 대전시가 우호협력도시가 됐다.

허태정 시장과 베트남 흥옌성 응웬 반 퐁 성장은 1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10월 대전시 자매도시인 빈증성에서 WTA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교류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의 제2교역국이기도 한 베트남과의 보다 활발한 협력이 기대된다.

이번 협약 체결은 두 도시 간 교류의향서에 합의한 뒤 꼭 1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협약 내용은 경제, 과학기술, 보건의료, 교육, 관광, 환경 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 추진, 지식, 정보, 기술의 적극적인 교환 그 밖의 각종 교류사업 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는 베트남 남부 빈증성에 이어 북부지역까지 교류협력 도시를 확보하게 됐다.

허태정 시장은 “의향서 체결 후 1년 만에 약속이 지켜져 우호협력도시로 발전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앞으로 상호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협력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매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태정 시장은 협약식에 앞서 시청 응접실에서 흥옌성 응웬 반 퐁 성장과 간단한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10월 베트남 빈증에서 개최되는 2018 WTA 국제행사에 흥옌성장의 참석과, ‘2019년 대전 방문의 해’에 많은 베트남인들이 대전을 찾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흥옌성은 인구 112만 명으로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하이퐁-꽝닌 경제삼각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100여개가 넘는 한국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와 인접 지역에 있어 미래 베트남 산업과 물류의 거점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매년 8%가 넘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도시로, 최근에는 한화로 1조 2000억 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등 앞으로 대전시와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되는 도시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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