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 기자가 만난 사람-시온세계선교교회 신현옥 목사

▲ 사진제공 = 이코노미뷰

[데일리그리드=이덕기 기자] 우리 삶의 중심부에 위치해있던 기독교가 이제 살짝 밀려난 모양새다. 우리 사회의 중심적 임무를 수행해오던 기독교는 오늘날 한국에서 위기에 직면해있다. 일부 교회에서는 도덕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사건을 일으키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기독교는 다시금 기독교의 관점으로 사회 전체의 각 분야를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하여 국민에게 삶의 지침을 주어야 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시온세계선교교회(담임 신현옥 목사)가 주목받고 있다. 시온세계선교교회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는 행보를 이어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무엇보다도 큰 사랑을 실천 중인 시온세계선교교회 신현옥 목사를 만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들어 보았다.

경기도 평택시 송탄로에 위치한 시온세계선교교회는 건강하고 밝은 사회구현을 하는 교회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 교회는 지난 2001년 ‘민족과 세계열방을 위한 복음전개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를 슬로건으로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18년이 넘는 시간동안 하나님 본연의 말씀에 충실하며 많은 이들을 올바른 성령의 길로 인도했다. 이를 통해 시온세계선교교회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속에서도 한국교회의 위상을 드높여가고 있다. 신현옥 목사는 올해 초 미국 뉴욕에서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 주제로 영적각성집회 및 여성목회자·사모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신 목사는 ‘무덤에서 나오라’는 제목의 설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 목사는 미국 뉴욕의 어려운 개척교회 다섯 군데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이 집회와 세미나를 통해 향후 미주 지역에서의 사역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 사진제공 = 이코노미뷰

신 목사는 지난 2017년 10월에 필리핀 최초.최대 제1차 ‘필리핀 순복음 교단 남성 지도자 세미나’를 바기오 컨벤션센터에서 1천여명의 필리핀 남성교역자와 지도자들이 참석한 성회에 여성 주강사로 활약하였으며 2017년 11월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에 있는 word of hope church에서 제2차 필리핀 전국 ‘여성지도자 세미나’에 여성 주강사로 신현옥 목사와 한세대 김성혜 총장이 함께 했다.
신 목사는 ‘가정 천국을 이루라’는 주제로 성회를 이끌었고, 이 성회로 신 목사를 통해 불같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 초대교회의 뜨거운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며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역사가 필리핀에 새롭게 일어났다. 이로 인하여 SNS로 전파를 타고 필리핀 전 지역과 네팔, 캄보디아, 미국,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인도 등 전 세계에서 집회 인도 요청이 쇄도했다. 신 목사는 2차 성회에 이어 5차까지 끊임없이 필리핀에 하나님의 사랑을 계산 없이 전했다. 선교후원금으로 교회마다 수천, 수만 달러를 후원했다.  

신 목사는 늘 그랬듯이 ‘필리핀에 선교비를 보내는 것은 기쁨으로 단을 거두기 위해서이다. 믿음으로 눈물과 땀으로 씨를 뿌리지 않으면 추수 때에 많은 곡식을 걷을 수가 없으며 항상 믿음으로 심어야 한다.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없는 와중에도 믿음으로 행함으로 씨를 뿌린다면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보시고 반드시 결실의 축복을 주신다.’고 전했다. 신 목사는 목회자부터 믿음의 본이 되어야 한다며 강조했다. 신 목사는 믿음의 부유한 목회자로 잘 알려져 있다. 신 목사의 믿음이야말로 이 시대의 목회자들이 갖추어야 할 믿음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7월에는 인도네시아 실리통가 목사를 특별 초청하여 <말씀, 은사, 치유, 회복 세미나>를 개최하며 세계 각국과의 교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님의 영광을 전하는 교회

“주의 영광과 권세와 능력이 온 세계와 만물 가운데 펼쳐지는 새 시대가 도래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어둠의 행위를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으로 갈아입어야합니다. 허리에 진리의 띠를 두르고 사랑의 등불을 켜고 서 있어야만 합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추수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순교자들을 찾고 계십니다. 하늘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꺼이 목숨 바쳐 충성할 수 있는 하늘나라 전사들을 말이죠. 이와 같은 맥락에서 시온세계선교교회는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유일한 목자로 삼고 모든 환경과 생사를 초월하여 하나님만을 나의 주권자, 공급자로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원하여 십자가를 지는 천국 사관생도들을 훈련하고 양육하는 영적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시온세계선교교회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으로 설립되었다. 오로지 하나님을 중심으로 새 역사를 열어가기 위해 신현옥 목사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를 위해 신 목사는 현실과 결코 타협하지 않고 강한 메시지를 성도들에게 전한다.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 다소 불편하더라도 훈계의 말로 채찍을 들어 생명의 말씀을 전하면 하나님의 자녀는 절로 ‘아멘’을 외친다. 그렇다. 신 목사는 자신이 행하지 않은 것을 전하지 않는다. 삶에서 희생으로 사랑을 행한 것을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기 때문에 생명력이 있다. 이렇듯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고 신 목사가 전하는 생명의 말씀을 듣기 위해 전국에서 시온세계선교교회로 많은 발걸음을 향하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도 신 목사는 한국 교단의 발전과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강렬한 신앙의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자신을 기꺼이 희생시키고 주위 사람을 살리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제일 낮은 곳에서 가장 큰 사랑 실천

신 목사는 땅 끝 마을 해남 출신이다. 이곳에서 태어난 신 목사는 제주도로 건너가 학창 시절을 보냈고, 19세가 되던 비교적 이른 나이에 미국행을 택했다. 미국에서 약 20여 년 동안 전도사와 부흥강사로 맹활약한 그는 사회복지 사역을 실천하기 위하여 전격 귀국을 결정하고 지금까지 이를 행해오며 살아왔다.
“저는 세상에서 제일 낮은 곳에서, 하나님의 가장 큰 사랑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국경을 넘나드는 목회활동을 해오고 사회복지선교에 특히 신경을 쓴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본연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회에서 철저히 외면 받고 소외되고 고통을 받는 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건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충실한 일꾼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나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을, 높은 곳보다는 낮은 곳에 시선을 기울입니다. 그곳이 비록 가시밭일지라도 제게는 그 일이 더 영광스러운 이유입니다.”

시온세계선교교회 신현옥 목사는 자립적으로 교회를 이끌고 있는 와중에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수백 명의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시설에서도 거부당한 50여 명의 이들과도 가족처럼 생활하는 것은 물론이다. 가장 낮은 자리를 찾아 내려가 진심으로 섬기는 삶을 살았던 예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이어 받아 신 목사 또한 모두가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신 목사는 사회에 헌신하는 목회자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미래경영 대상’, ‘대한민국 인물대상’, ‘대한민국 나눔실천대상’, ‘대한민국 참목회자 대상’, ‘21세기 한국인상, 인물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타주의로 나눔 활동에 더욱 매진

신현옥 목사는 현재 복지법인 사랑과나눔 복지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불우노인후원선교협의회 총재, 세계목회자후원선교협의회 총재, 시온은혜기도원 원장,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 국제총재, 세계목회자자녀후원선교협의회 총재 등을 지내며 목회자가 해야 할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현옥 목사는 특히 나눔 활동에 더욱 매진하며 희망의 싹을 조금씩 틔워가고 있다.
“인간은 초아의 봉사정신으로 다가갈수록 환희와 보람, 기쁨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단 목회자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나 자신을 뛰어넘는 이타주의 정신을 가져야하는 이유입니다. 이타주의 정신을 명심하고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멈추지 않는 사랑과 나눔 활동에 더욱 힘을 모아야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마음가짐일 때 비로소 지금보다 더 행복한 세상이 찾아올 것입니다.”

신현옥 목사는 어려운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자녀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뿐인 딸 에스더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사랑의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이는 굉장히 유명한 일화로 실제 신 목사의 딸 에스더의 대학 진학 학비 전액으로 자선음악회를 열어 농어촌 및 개척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위로하고 장학금으로 쓰였다. 아울러 시기와 질투를 일삼는 세력들로 인해 교회가 두 번이나 무너지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생스토리에 좌절할 법도 하지만 자신에게 더 큰 믿음을 심어주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확신을 갖고 그는 위기를 극복하고 오늘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 이렇듯 투명하고 청렴한 신앙생활로 지역사회로부터 귀감을 사는 시온세계선교교회 신현옥 목사가 향후 행복한 복음전파로 많은 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를 기대해본다.

이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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