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9억9천만원 투자, 국·도비 13억6천만원 지원받아

[데일리그리드 충남=장인진 기자] 계룡시가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새롭게 성장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데 성공했다. 시는 정부의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공모사업에 시 개청이후 처음 응모하여 공개 및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 14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도 1월 컨소시엄 업체와 충남도와 협약서 체결을 시작으로 총 사업비 19억9천만원 규모로 국˙도비 13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태양광 112개소(339KW), 태양열 31개소(186㎡), 지열 40개소(700KW)를 설치한다.

융복합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원간 융합사업과 주택,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는 특정지역의 구역복합을 기본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6월 한국에너지공단에서의 공개평가 과정에서 시 개청이래 처음 공모사업 도전으로 다소 불리한 점도 있었으나 맑고 깨끗한 친환경 전원도시로 청정에너지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신재생에너지 지속가능 도시로서의 시각적 및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부족 및 부정적 인식개선을 위해 컨소시엄 업체와 이·통장 회의, 마을회관 설명회, 가가호호 방문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으며 국비 50%, 도비 20%, 시비 20%, 자부담 10%로 국가가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중 소비자 부담이 가장 낮고 정부지원이 가장 많은 사업임을 중점 홍보하여 주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례로 시는 지난 10년간 주택지원사업으로 태양광 77개소, 태양열 14개소, 지열 3개소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사업에 주민의 관심과 호응이 무척 높았음을 입증했다.

사업에 참여했다는 두마면 왕대리 김모씨는 “시가 이번 공모사업에서 탈락할 경우 내년도 주택지원 사업으로 태양광을 설치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선정이 기쁘다.”면서 반가움을 표했다.

김병년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우리시에서 처음 시도한 것으로3kw의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주택지원사업은 자부담이 150만원 정도 드는 반면 이번 융복합지원사업은 63만원으로 주민부담이 크게 덜어주고 에너지 운영비용이 절감 돼 친환경 에너지 복지 서비스 실현을 한 발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앞두고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2021년까지 시 전체를 에너지 자립마을 고도화 사업으로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장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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