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방치된 계좌이고 계좌 명의자 달라 의심

 

▲ 김영일 태안경찰서장은 ‘보이스 피싱’ 으로부터 고객의 예금을 보호한 안흥 새마을 금고 직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데일리그리드 충남=장인진 기자] 최근 태안 안흥 새마을 금고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아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안흥 새마을 금고 직원 A씨는 지난 달 29일 오전 12시 10분경, 50대 남성이 금고를 방문해 알려준 계좌로 300만원을 송금했다.

송금 후 입금 계좌 명의자와 고객이 알려준 계좌 명의자가 다른 점을 이상하게 여겨, 직원 B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동료 직원 B씨는 남성이 송금한 새마을 금고에 즉시 연락하여 확인하는 과정에서 송금한 계좌가 장기간 방치된 계좌이고 계좌 명의자가 달라 ‘보이스 피싱’ 임을 의심하고 신속하게 상대 금고에 송금 취소를 요청하여 20분만에 전액을 무사히 고객에게 돌려주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일 태안경찰서장은 지난 14일 ‘보이스 피싱’ 으로부터 고객의 예금을 보호한 ‘안흥 새마을 금고’를 방문 해, 직원 2명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적극적인 대응으로 주민의 재산을 보호해 준 금고 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보이스 피싱이 의심될 경우 적극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장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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