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롬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그리드=장영신 기자] 애완동물 드라이룸 제조업체인 제롬(대표 김수경)이 고객 응대를 소홀히 하는 것을 너머, 무시하는 처사를 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고객의 불만을 크게 야기한 고객응대 사례를 들어 제롬이 어떤 식으로 고객들을 무시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최근 애견 박람회를 통해 제롬의 펫드라이룸을 구매한 K씨(서울 잠실)는 제품을 배송 받고 설치하는 과정에서 고객센터에 도움을 구하는 전화를 했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한다. 

K씨에 따르면 배송 시 배송한다는 문자만 왔을 뿐 배송과정에서 전화가 없었다고 한다.

K씨는 “5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을 배송하는데 배달을 했다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 택배기사가 그냥 현관문 앞에 두고 갔다. 한두푼도 아니고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면서 배송했다는 전화 한통은 해야 하는 것은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배송된 펫드라이룸은 현관문 앞에 몇시간 방치된 후에 K씨가 우연히 발견했다. 방치된 과정에서 분실의 위험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K씨 배송과정에서 ‘배송했다’는 전화가 없었다며 제롬 측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제롬 측은 한마디 사과도 없이 “배송은 택배 회사의 책임이며 우리 책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런 답을 들은 K씨는 “매우 불쾌했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하고 있는 택배회사를 제대로 관리 못한 책임까지 회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설령 책임이 택배회사 있더라도 고객에게 먼저 사과한 후에 그 같은 답을 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제롬 측에 의견을 전달했지만,

제롬 관계자는 “자사의 책임이 전혀 없고, 모든 것이 택배회사의 책임”이라며 계속 같은 말만 되풀이 했다. 이에 K씨가 계속 사과를 요구했고, 제롬 관계자가 마지 못해 사과를 했다는 설명이다.

K씨는 제품 설치 과정에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완제품을 구해한 것인데 포장 박스에서 제품을 꺼내는 제품의 일부 부품이 분리가 되는 등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K씨는 "완제품을 구매한 것인데, 제품이 분리가 되어 당혹스러웠다. 사용법도 잘 모르겠다"라며 제롬 측에 문의했다.

이어 "이런 제품이 경우 회사 측 관계자가 방문해 설치해주고 사용법도 알려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했고, 제롬 측은 "다들 알아서 하는데..."라며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논란 끝에 반품 절차를 밟았지만, 제롬은 K씨 측에 반품에 따른 택배비 부담까지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제롬 측의 응대에 대해 K씨는 "고객을 아주 우습게 아는 처사에 크게 실망했고, 심히 불쾌했다“고 불만을 강하게 토로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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