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 블록체인 회사 '트루체인'이 퍼블리체인 베타넷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최근에 국내 가상화페거래소 빗썸에도 상장된 트루체인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8시에 베타넷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트루체인은 미네르바(Minerva)라고 불리는 하이브리드 매커니즘을 퍼블릭체인에 도입했다. 작업증명(POW) 방식과 플랙티컬 비잔틴 장애허용(Practical Byzantine Fault Tolerance, PBFT) 방식을 합쳐 탈중앙화와 효율을 전부 확보하겠다는 것. 또한 작업증명방식에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프룻체인(Fruitchain)기술도 적용했다

트루체인이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베타넷의 주요 목적은 보안과 안정성 시험이며 차후 디앱(DAPP)과 현재 개발중인 2단계 기술의 적용을 위한 기반작업으로 보인다. 개발자들이 보안문제를 발견하면 보상을 주는 바운티프로그램(Bounty Program)도 진행하며 여기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전에 진행되던 알파넷 테스트에서는 데이터를 쪼개서 전달하여 속도를 끌어올리는 샤딩기술의 적용없이도 TPS가 평균 1200, 최고로는 1900까지 나왔다.

베타넷과 블록체인 기반 브라우저(Browser)인 트루스캔(TrueScan)도 함께 론칭했다. 트루스캔은 트루체인의 2000명이 넘는 개발자 커뮤니티가 개발한 상품이다.

트루헤쉬(TrueHash)라고 하는 주문형 반도체에 대해 저항력이 있는 채굴 알고리즘(ASIC-resistant mining algorithm)도 적용한다. POW방식에서는 채굴자가 연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문형 반도체를 제작하고, 이를 폰 노이만 구조의 메모리 순차처리 방식을 뛰어넘어 경쟁 채굴자들에 비해 빨리 채굴하려 하는데 트루헤쉬는 이를 근본적으로 막는다 

한편, 이번 베타넷 테스트 후 올해 안으로 메인넷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한다.

임영규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