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제주산 레드키위 지난 9월 27일 첫 출하
[데일리그리드]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월 27일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회원 제주시 월평동 농가에서 수확한 극조생 품종인 ‘레드키위’를 올해 전국에서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레드키위는 ‘엔자레드’와 ‘홍양’ 품종으로 약 80농가에서 30여 ha 재배하고 있다.

이번에 출하하는 ‘엔자레드’는 지난 1월부터 저온피해 방지를 위해 최저 3℃ 보조가온 재배를 해 첫 수확일은 전년보다 6일 빠른 지난 9월 11일이며 첫 출하일은 추석연휴와 겹쳐 전년과 같은 9월 27일이다.

품질은 수확 당도 6,7°Bx, 건물률 19% 내외로 매우 좋게 조사되어 후숙 후에는 17°Bx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출하 전 농약 잔류허용기준 강화에 따른 PLS 농약잔류 320항목 검사를 통과해 안전성이 입증됐다.

농가 수치가격은 kg당 4,500원으로 전년과 비슷하며 선과작업을 거쳐 500g 투명용기 4,6과 소포장 2개를 한묶음으로 포장되어 전국하나로마트에 출하할 예정이다.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는 10월 중순까지 레드키위 재배 50농가에서 지난해 200톤 보다 50톤이 증가한 250톤을 출하할 계획이다.

또한 키위 가격 안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일본 등에 300톤 수출할 예정이다. 2015년산 171톤, 2016년산 235톤, 2017년산은 수입국 생산량 증가와 기존 골드키위 품종 품질이 낮아 100톤으로 저조했으나 올해산 레드키위를 비롯해 품질이 우수한 ‘스위트골드’품종이 본격 수확되면서 수출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고승찬아열대과수팀장은 ‘도내 제2 소득과수인 키위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레드키위 대과생산, 수확기 판별기술, 키위 교호결실 재배시스템 등 연구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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