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조를 말하다’ 역사 토크콘서트 개최

▲ 지난해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금천구 ‘시흥행궁’으로 들어오는 모습

[데일리그리드 서울= 노익희 선임기자] 조선 제22대 왕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추모하기 위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수원화성으로 떠났다. 8일간의 여정 중 이틀 간 시흥행궁(현재 금천구 시흥동)에 머물러 백성들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줬다.

금천구는 ‘2018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렬이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금천구 시흥행궁(시흥5동 은행나무 일대)에 머무른다고 밝혔다.

올해도 정조대왕 능행차의 주요한 전통의례가 금천구 시흥행궁에서 재현된다.

‘정조대왕 능행차’ 시흥행궁 구간은 노들나루공원에서 시흥행궁까지 10.85km 거리로, 이번 행차를 위해 총 인원 300명, 말 40필이 동원된다.

먼저, 능행차가 시흥행궁에 도착하게 되면 시흥행궁 앞에 도열하고 있는 호위군사들이 정조대왕을 맞이한다. 이어 정조대왕이 금천현에서 시흥현으로 개칭을 명하는 하교 후 교지를 받는 모습이 재현된다.

이어, 능행차의 하이라이트로 백성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며 이를 왕이 해결해 주는 ‘격쟁’ 상황이 연출된다. 특히, 유성훈 구청장은 시흥현령 역을 맡아 백성들의 물음에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오는 5일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에서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역사 토크콘서트 ‘정조를 말하다’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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