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교육' 현장 만족도 '최고'

말 관리사·장제사 등 다양한 분야 정보와 재미 제공...올해 25개교 방문 예정

2020-07-16     이준호 기자
사진=한국마사회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5월부터 일선 학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말과 관련된 직업군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 말 관련 직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서울 경마공원에 학생들이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자 말산업 전문 강사들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시행하는 오프라인 교육을 대폭 확대했다. 

경기고등학교 특수학급 담당교사 이명순씨는 "말과 관련된 직업이라고 하면 우리 학생들과는 완전히 거리가 먼 주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수업을 듣고 보니 말 관리사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말 직업 분야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교육은 학생들의 나이와 장애 정도에 따라 콘텐츠를 분류하고 눈높이 맞춤 교육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각종 교구를 활용해 두 시간 이상의 교육 구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올해는 총 25개교가 선정돼 방문 교육이 진행되며 지난달까지 약 7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육 과정에 참여했다. 

장애 학급, 새터민 청소년, 한부모 가정 등 교육 복지 개선을 위한 교육 부분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말산업 분야에서도 많은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말산업 진로교육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2018 교육부 기부대상을 받을 정도로 프로그램의 질과 가치는 독보적인 만큼 하반기에는 일선 교육 현장에 더욱 많이 찾아가 교육 복지 증진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