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농업인 찾아 전국 누비는 농협 이성희 회장

9일 충남과 경남 이어 10일 경북 찾아 피해 살펴보고 신속 복구 지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2억원 기탁

2020-09-10     이준호 기자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왼쪽 세번째)이 9일 경북 영천시 화남면 태풍 피해농가에 방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네번째), 이만희 국회의원(오른쪽 첫번째) 등과 함께 농작물 피해현황을 살피고 있다.[사진 농협 제공]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최근 충남과 경남을 찾은데 이어 오늘 또 경북을 찾아 지난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대책 마련에 나선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의 행보가 연일 바쁘다.
 
지난 8월 유례없는 수준의 집중호우와 최근 발생한 연속적인 태풍으로 전국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농협 이성희 회장이 연일 농업 피해현장을 살피며 복구 및 지원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성희 회장은 지난 9일 경남 양산, 경북 영천 지역 태풍 피해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10일에는 포항, 영덕, 울진 등 피해가 심각한 동해안 지역을 방문해 농작물 및 시설 피해현황을 살피는 한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0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이 회장(왼쪽)이 도지사 이철우 도지사에게 이웃사랑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이 회장은 올해 들어 코로나19와 계속되는 폭우·태풍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농업인들을 위로하며 "범농협 임직원들은 한마음으로 각종 지원과 복구에 동참해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을 조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0일에도 태풍 피해현장 방문에 앞서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태풍피해 복구 및 지원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회장은 '함께하는 100년 농협'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도에 이웃사랑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를 통해 태풍피해 극복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