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을 가늠할 수가 있다. 즉 불만족스러운 일에 불평하지 않고 참는 이가 있는가하면 그것을 참지 못해 자포자기하는 이가 있다. 이것은 사람의 인격수양 여부에 따라 나타나는 행동양상이다. 사람은 저마다 성격과 자질이 다르지만, 인격을 수양한 이라면 근신과 절제로써 인고의 정신을 발휘할 수 있다.
노승석 이순신 전문연구가(교감완역 난중일기 저자)인간이 살아가는 데는 돈이 삶의 수단이 되므로 항상 중요하다. 하지만 옛날과 지금은 돈의 쓰임새가 분명히 달랐다. 물론 물질보다 도덕을 중시하는 사회에서는 돈사용에 대한 개념이 다를 수밖에 없다.《대학》에 “인자는 재물로써 몸을 일으키고 불인자는 몸으로써 재물을 일으킨다.[仁者 以財發身 不仁者 以身發財]”고
임진왜란 중에 이순신이 세운 전공에 대한 평가는 후대에 올수록 끊이지 않았다. 물론 그 당시에 명나라 장수 진린(陳璘)이 선조(宣祖)에게 “통제사는 천하를 경영할 재주와 세운을 만회한 공로가 있다[經天緯地之才, 補天浴日之功]”고 말한 것만 봐도 그의 위대성은 당시에 이미 인정받고 있었다. 인조(仁祖) 때 한문 4대가(漢文四大家)의 한 사람인 택당(澤堂)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