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10일 법무부 차관 회의실에서 '판사 사찰 문건' 작성 등을 이유로 검사징계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강행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윤석열 총장 징계 문제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징계위원회의 구성을 살펴보면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얼마나 억지인지를 제대로 알 수 있다.이날 징계위는 시작부터 위원 명단과 징계 기록의 미공개 등 절차적 위법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윤 총장 측은 특히 위원들의 편향성을 문제 삼았다. 징계위원
2일 전당원투표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투표율이 3분의 1 이상이어야 하는데, 더불어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최종 투표율이 26.35%선으로 총 21만명에 그치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숨어있는 당원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일부 강성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하는 술수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투표율 26.35%에서 86.6% 찬성이라면 결국 전체권리당원의 21% 정도가 찬성했다는 계산이 되는데, 이는 상식적으로 보면 찬성하는 권리당원은 당연히 투표에 참가 했을 거고, 반대하는 당원들은 적극 참여하여 반대하거나 아니면
근대 민주주의 체제에서 정치인이 갖춰야 하는 자질과 자격에 대해 막스 베버의 '소명으로서의 정치’'읽기에서 관료가 정치를 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너무나 유명하다.우선 그는 이렇게 말한다."진정한 관료는 그의 본래적 사명에 비춰 볼 때 정치를 해서는 안 되고 단지 '행정'만 하게 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비당파적 자세로 행정을 해야 한다. '국가이성'에 위협이 되지 않는 한, 즉 기존 체제의 사활적 이해관계가 위협받지 않는 한, 관료는 늘 그래야 한다. 관료는 '분노도 편견도 없이' 그의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관료의 명예는
[데일리그리드=이승재 대기자] 국민의 손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본인의 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들의 선출 횟수를 3선으로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열린민주당 대표 최강욱 의원은 23일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국회의원의 총 선출 횟수를 3회로만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국회의원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아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역동적인 국회를 만들자는 제안”이라며 법안 발의의 의미를 강조했다.이번주 국회에서는 9. 21. ~ 9. 22. 양일간 중
[데일리그리드=안기한 기자]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창원시의회 최희정 시의원(현 무소속)의 만취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분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바른가치실천운동본부(대표 손종식. 이하‘ 바실본)는 22일 오전 8시 30분부터 회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장 출석을 위해 출입하는 시의원 전용 현관 입구에서 ’만취(0.193%) 음주운전, 13Km도심 무법질주! 시민생명과 재산을 위협한 시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는 현수막을 펼쳐들고 2차 집회를 가졌다.손종식 대표는 “시의원은 시민
[데일리그리드=안기한 기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3일 "남이 하면 사법농단이고, 내가 하면 사법개혁인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며"민주당 함량미달 의원 다수…운동권 정권의 한계"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진 전 교수는 이날 與 '박형순금지법' 드라이브…이원욱 "생명권은 비교불가"라는 기사를 링크 한 후"안보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습니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그래서 국가보안법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했던 것이지요"라며"안전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습니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그래서 테러방지법으로 국민의 기본
[데일리그리드=안기한 기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페이스북을 통해'김어준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조국"검찰,여당 총선 패배 예상하고 대통령 탄핵 준비 했다"라는 기사를 링크했다. 이날 진 전교수는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 완전히 실성했군"라며"무슨 탄핵을 검찰에서 하나. 국회의원 3분의 2 동의를 받아 헌법재판소에서 판단하게 되어 있거늘. 대통령은 재임 중에는 소추 당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면서"기소도 못하는 사건이 탄핵의 사유가 될 수는 없죠"라며"음모론을 펼치더라도 좀 그럴 듯하게 하든지. 이제 아예 김어준 수준으로
부동산 정책에 관여하는 상임위에 있으면서 부동산 재산을 불린다는 이해충돌의 문제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 때 신고한 재산을 분석한 결과 21대 국회의원 셋 중 한명 꼴로 집을 2채 이상 보유한 의원 수는 약 88명으로 이는 전체의원수의 29.3%에 달해 국민 평균 다주택자 비중(15.6%)보다도 2배나 큰 것으로 집계돼 비판을 받았다.경실련은 국회의장에게 국토교통위ㆍ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다주택자 의원들의 사보임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국회의원의 절반 이상이 21대 국회 들어와 바뀌었
4·15 총선 참패 이후 미래통합당은 정신 줄을 놓아버린 것처럼 보인다.총선에서 궤멸적 패배를 당한지 근 한 달이 다 돼가지만 통합당은 아직도 자신들이 왜 폭망 했는지에 대한 원인 분석은커녕 자기 성찰은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고 있다.총선기간 내내 보수의 전유물인 안보 지키기와 경제 살리기란 브랜드를 살리기는커녕 어젠다조차 전혀 내지 못하고 막장 공천과 막말에 취해 '탈선한 어린왕자'처럼 갈지자 횡보만 거듭했다.오랫동안 당이나 보수를 지지 했던 사람들과 소속의원, 당직자들조차도 미래통합당에 미래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사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숱한 의혹과 유언비어 속에 근 20일 만에 노동절(5·1절)인 전날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는 등 공개 활동을 재개하면서 그 동안 정치권과 유튜버들이 제기됐던 김 위원장 '사망설'과 '건강 이상설' 등은 명백히 가짜뉴스임이 판명 났다.조선중앙통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김 제1부부장, 박봉주·김덕훈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그 동안 '김정은 사망'을 마치 그럴싸하게 포장하여 진짜인 것처럼 국민의 눈과 귀를 현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카드가 끝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통합당은 28일 오전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를 열고 당선자 총회→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해 ‘김종인 체제’에 대한 명분 쌓기를 시도했으나 당헌 개정을 위해 소집한 상임전국위원회가 정원 45명의 과반을 채우지 못해 불발됐다.전국위는 표결이 가까워질수록 분위기는 삭막해지며 여기저기서 고성·욕설이 터져나오는등 민주적 토론과 설득의 범위를 한참 넘어선, 그야말로 '난장판 콩가루' 그 자체였다.이날 밤 김재원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과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로 전환할지, 현행 대표 권한대행 체제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 등을 현역 의원과 21대 총선 당선인 142명 중 140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조금 더 많았던 것으로 나왔다.만약 김 전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대위가 출범된다면 지난 2010년 김무성 비대위 이후 여덟번째 비대위 체제로 이번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한 미래통합당의 재건이 최우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하지만 김종인을 선장으로 한 비대위는 출발전 부터 여전히 많은 난관에 부딪
[데일리그리드=정진욱기자] 어제 20일(월) 방송된 ‘스트레이트’에서는 제21대 총선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탄생한 준연동형비례대표제, 그러나 정치개혁의 첫발은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이라는 꼼수에 무너졌다. 두 거대 정당인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으로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해 21대 국회 300석 중 각각 108석과 180석을 차지했다. 두 거대 정당의 꼼수에 소수 정당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취재진은 이렇게 후퇴한 정치개혁에 대해 “허점투성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 통합당은 20일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비대위 체제와 조기 전당대회 개최 주장이 맞서 결론을 내지 못하는 등 황교안의 대표직 사퇴 이후 리더십 공백을 채울 중심도 잡지 못하고 비대위 전환을 놓고또 다시 내홍을 겪고 있다.당 지도부에서는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구성을 검토했지만 당내 일각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우물쭈물하자 급기야 김 전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김 전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솔직히 이야기해서 그 당(미래
[데일리그리드=최슬기 기자] 66.2%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28년 만에 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한 이번 총선은 국회 전체 의석 5분의 3(180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미래통합당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 보수 텃밭에서 56석을 얻어냈지만 수도권 후보들이 사실상 궤멸, 개헌 저지선(100석)을 겨우 넘기며 참패했다. 참패 속에서도 부산 지역은 미래통합당이 18석 중 15석을 차지, 보수 탈환에 성공했다. 사실상 보수 최후의 저지선이 된 부산 지역의 당선인들을 공약, 경력, 도덕성, 득표격차, 지역연고 등 5가
현직 대통령 임기 중반 총선에서 개헌 이외 모든 입법활 동을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국회 전체의석 300석의 과반을 넘어 5분의 3에 해당하는 말 그대로 '슈퍼여당'이 탄생하게 됐다.이에 반해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등 보수 야당이 받아 든 '민심 성적표'는 한없이 초라하고 참담하기만 하다.선거 결과로만 봤을 때 미래 통합당은 그동안 내세웠던 '혁신'이 그저 '립 서비스'에 불과했고 여전히 '웰빙 체질'을 벗지 못했음을 반증 해줬다.하지만 미래 통합당의 선거 참패는 이미 예견됐다고 할 수 있다.선거 시작전 부터 사천에 가까운 잘못된
[데일리그리드=노익희 선임기자] 4·15총선을 하루 앞둔 금천구 표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금천구민의 성난 민심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차성수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금천구호남향우회 5명의 역대 회장들(최병순 회장, 강승원 회장, 나이균 회장, 이충열 회장, 정평우 회장)이 차 후보 지지대열에 합류했다. 12일 금천구 정의당과 민중당이 차성수 무소속 후보 지지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두환 민생당 금천구당협위원장(서울시당위원장)도 차 후보 지지대열에 합류한 후
열린민주당의 출현은 한국정치사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레거시 정당들이 후보 등록을 받거나 당내 전략공천 혹은 밀실공천 등을 토대로 국회의원 후보를 선정하는 것과 달리, 투표를 통해 국민들이 후보명단을 직접 만들고 다시 투표를 통해 비례순번을 정하는 혁신적인 국회의원 후보 선정 방식을 선보였다.민주주의 국가에선 주권이 국민들에게 있으니, 후보 선정방식부터 국민참여가 가능해야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을 인식한다면 열린민주당의 ‘열린 공천’은 종래 방식보단 훨씬 민의에 충실한 후보 선정 방식이라 할 것이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열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한국경제당 이은재 대표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을 죽이고 조국을 살리자고 말하는 최강욱에 맞서 어제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사수를 다짐하는 혈서를 썼다"고 밝히고 "이번 총선에 반드시 이겨 윤석열을 수호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3% 지지율을 확보 못할 한국경제당을 찍으면 사표가 되는 냥 ‘근거 없는 사표론’으로 한국경제당을 매도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자체 판세분석에 따르면, 한국경제당은 지지도가 급상승중에 있으며, 특히 위기에 처한 윤석열 검찰총장 수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4·15 총선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에서도 민주당 세가 아주 강한 곳으로 분류되는 경기 광명 갑 선거구의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주상 미래통합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광명갑 선거구는 역대 선거 결과에 비춰볼 때 진보 진영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백재현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낸 곳으로 국민의당이 등장했던 지난 20대 총선을 제외한 18대, 19대 총선에서는 5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하지만 양당의 전략공천 결과 현재 오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