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정보 이용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안이 빠르면 연말까지 만들어진다. ITU-T(정보통신 언어, 정보보호 및 소프트웨어)는 바이오정보의 수집, 이용, 폐기에 관한 국제 표준을 빠르면 올해 말까지 만들어 이를 회원국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표준안은 바이오정보 보호 방법 및 절차, 바이오정보를 이용한 키 생성방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표준안은 9월 정기회의 때 최종적으로 승인받아, 이후 국가별로 의견수렴을 거친 후 빠르면 올 11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채집으로 인한 인권침해 논란, 정보유출로 인한 불법적인 이용 등의 문제가 수그러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표준안은 권고 사항이어서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인 뒷받침이 뒤따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김원식)는 ITU-T SG17(정보통신 언어, 정보보호 및 소프트웨어) 산하 Q.8(바이오인식, 라포처: 김학일, 인하대) 및 Q.9(안전한통신서비스, 라포처: 염흥열, 정보보호 PM) 국제표준화 회의를 오는 23일(월)부터 25일(수)까지, 인하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 주최로 개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약 40여 명의 국내외 표준 전문가가 참석하여 정보보호 분야의 바이오인식 및 안전한통신서비스 관련 국제표준 제정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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