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누구도 듣지 못한 안철수‘리얼’스토리

 

필자는 안랩(안철수연구소)를 지난 10년간 띄엄띄엄 출입하며 기업인으로서 안철수 사장(박사)을 만났고, 당시 안 사장을 가까이서 보필했으며 이책의 저자인 박근우 팀장과의 인연도 맺었다. 이 두 사람이 지금 안랩서 벗어나 서로 다른 자리에서 도약한다하니, 시간은 참으로 빠르며 사람 또한 빠른 변화에 다이나믹하게 적응해야 함을 알겠다. 앞으로 두 사람이 묻기를 좋아하고 쉬운 말 살피기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안철수 He, Story》는 지난 10년간 안랩(안철수연구소)에서 커뮤니케이션 팀장직을 수행해온 저자가, 그 누구보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그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겪은 수많은 일들을 담아낸 책이다.
시중에 안철수 박사에 대한 책은 많지만 그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보고 또 직접 체험하고 쓴 이야기는 이 책이 처음.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저자가 안랩에서 커뮤니케이션 업무 총괄 팀장으로 일하며 안 박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또한 함께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던 덕분이다. 그만큼 이 책 속에는 어떤 신문에도, 어떤 방송에도, 어떤 책에도 노출되지 않은 안철수 박사의 생생한 스토리가 가득하다.
주식 무상 분배를 발표하던 날 직원들이 눈물 흘린 사연, ‘아름다운 양보’ 역사적인 그날의 이야기, CEO 안철수에게 운전기사가 없는 이유, 안철수가 샤워기를 틀어놓고 고함을 지르게 된 일화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46가지의 아주 특별한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싶은 ‘인간’ 안철수에 대한 특별한 에피소드
안철수 박사는 의대 교수 출신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자수성가한 경영자, 스테디셀러 작가와 같은 수식어를 가진 존경받는 유명인사다. 하지만 그의 인간적인 사생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그리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무나 엿보지 못한 그의 따뜻하고 내밀한 사생활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술, 담배, 골프를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의 실제 주량은 어느 정도일까? 김제동이 졸라서 열어본 그의 무겁고 낡은 가방 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남들 앞에서 절대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그가 흐느껴 운 사연은? 부전여전, 국화빵처럼 닮은 그의 딸이 공부 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저자는 마치 독자들이 안 박사를 가까이에서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리얼하게 그에 관한 내밀한 이야기들을 적어 내려갔다. 그의 경영철학, 가치관 등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 또한 많이 담아냈다. 덕분에 이 책은 ‘인간 안철수, 그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성실한 답변으로 충분하다. 때론 웃음을, 때론 눈물을, 때론 탄식을 부르는 ‘인간’ 안철수에 대한 특별한 에피소드라는 점에서 그에 대한 유쾌한 뒷담화일 수도 있겠다.

원칙과 소신으로 이뤄낸 ‘착한’ 성공의 길
저자는 가능한 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이 책이 안철수 박사에 대한 일방적인 예찬론이 되지 않도록 경계했다고 말한다. 때문에 글을 쓰면서도 세상에 알려진 것과는 다른, 그의 또 다른 면을 찾아내려 애썼다고 덧붙인다.
그럼에도 저자는 오랜 시간 안철수 박사를 지켜봐온 결과, 그가 누구보다 이타적 열정으로 가득 찬 인물이라 말한다. 자신의 안위보다는 사회를 먼저 생각했고 지식, 기술, 재능, 재산 등 피땀으로 일군 것들을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이었다.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도덕교과서’ 같은 사람이다. 또한 안 박사는 반칙과 특권을 싫어했다고 한다. 선민의식이나 권위주의도 배격했다. 편 가르기나 이분법, 흑백논리도 혐오했다. 이것이 안 박사가 탈이념, 탈지역주의, 탈권위주의를 역설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안 박사를 통해 느낀, 원칙과 상식을 지키며 살아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감동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이 책을 쓴 이유를 밝힌다. “세상에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그 사실이 가슴을 뛰게 했다.”며,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세상에 대한 열망을 안철수 박사의 삶을 통해 들려주고 싶었음을 강조한다.
이 책 속에 담긴 46가지 스토리는 그에 대한 통념을 깨는 유쾌한 재미, 사생활을 엿보는 은밀한 즐거움을 넘어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그의 열망을 짐작케 한다. 독자들 또한 원칙과 소신으로 착한 성공을 이뤄낸 안철수의 일화를 통해 비상식이 상식을 압도하는 세상에서 올바름의 진정한 가치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박근우 |
LG전자 홍보과장을 거쳐 지난 10년간 안랩(안철수연구소)에서 커뮤니케이션 팀장직을 수행하며 안철수 박사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해왔다.
또한 벤처홍보포럼 의장, 벤처홍보네트워크 위원장 등으로도 활동했는데, 특히 벤처홍보네트워크에서는 무료 세미나 및 실전 교육 등을 통해 열악한 벤처기업의 홍보마케팅 업무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투명경영 관련 심사위원, 벤처기업협회 사보 및 영상물 심사위원, 세계전주소리축제 홍보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등 언론사의 직장인 명예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전경련, 중소기업청, 벤처기업협회 등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현재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기업 박근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로 활동중이다. 온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쌓은 지난 20년간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저술,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기업브랜드 마케팅,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SNS 통합 커뮤니케이션, 사회공헌 이미지 구축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및 공공기관 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다.
누적 방문자수 2,680만 명에 달하는 블로그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jsapark.tistory.com)’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며 네이버 파워지식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다음 황금펜,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톱100, 티스토리 3년 연속 우수블로거 등을, 안랩 재직 시절 국제 보안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공로로 ‘프론티어상’을 수상했다.
》차례

프롤로그 착한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

Chapter 1 원칙 중심의 삶
▮ 모든 사람에게 존댓말 쓰는 CEO
▮ 장관 면전에서 인사청탁 거절하다
▮ 유쾌한 안철수 “식사하러 오세요!”
▮ CEO에게 운전기사가 없었던 이유
▮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 안철수, 내 인생 최대의 일탈

Chapter 2 No Pain, No Gain
▮ 엘리베이터 앞에서 책 읽는 CEO
▮ 무겁고 낡은 가방 속엔 무엇이 들었을까?
▮ 스테디셀러 작가로 성공하는 특별한 비결
▮ 27년간 학생 안철수 ‘No pain, No gain’
▮ 부전여전, 공부 잘하는 비법은 따로 있다

Chapter 3 신드롬, 신드롬, 신드롬
▮ 안랩에는 ‘안철수교’가 있다?
▮ 만삭의 몸으로 나타난 팬클럽 회장
▮ 돌아온 안철수, 다시 시대의 중심으로

Chapter 4 21세기 리더십
▮ 안랩은 대한민국 최초의 사회적 기업
▮ 안철수의 수줍은 고백, 직원들의 눈물
▮ 대한민국은 청춘콘서트 열풍
▮ CEO와의 대화, 그의 사생활이 궁금하다

Chapter 5 착한 카리스마
▮ 안철수가 변했다?
▮ 안철수의 눈물
▮ 차가운 경고 “지워버리겠습니다”
▮ 안철수는 원래 주당이었다?
▮ 샤워기 틀어놓고 고함 지른 안철수
▮ 아이유는 외국사람인가요?

Chapter 6 선택의 순간
▮ CEO 안철수의 아름다운 퇴장
▮ 부창부수 ‘아내 김미경의 선택’
▮ 안철수의 한 마디 “고민중입니다”
▮ 아름다운 양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

Chapter 7 노블레스 오블리주
▮ 1,000만 불에 회사를 팔아라?
▮ 3.4 디도스 대란, 3차 공격 시점은 오류
▮ 안철수에게 없는 것들
▮ 안철수재단은 언제부터 시작됐나?
▮ 안철수, 내 삶의 원칙들

Chapter 8 그때 그 사람들
▮ 안철수를 몰래 찾아온 불청객 정치인
▮ 강호동과 ‘무릎팍 도사’
▮ 김제동이 놓고 간 과일 두 박스
▮ 손석희와 유재석
▮ 공지영과 영화 ‘도가니’
▮ 내가 만난 이명박
▮ 노무현과의 조우
▮ 박원순과의 만남
▮ 이외수와 김미화

Chapter 9 함께 살아가는 사회
▮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 안철수가 꿈꾸는 세상
▮ 상생으로 공존 발전하는 경제를 위하여
▮ 착한 안철수의 역설

에필로그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안철수 어록

 

장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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