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애플리케이션 및 보안 사업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엔 중견중소기업(SMB) 솔루션 사업 확장에 나섰다.

IBM은 지난주‘넷인티그레이션테크놀러지’를 인수하며 자사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는 SMB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인수는 로터스 인수 후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SMB 시장에서 고전하던 차에 이뤄진 것이어서, MS와 한판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IBM은 이번 인수 직후 “넷인티그레인션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성과를 내고 있는 SMB 서버 마켓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즉 협업, 이메일, 커뮤니케이션툴 등을 공급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스몰 비즈니스 서버와 경쟁하기 위해 인수한 기술을 쓰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IBM이 코그너스 및 ISS 등을 지난해 잇따라 인수하며 애플리케이션 및 보안 부문 사업 확대를 선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종전엔 플랫폼 사업만 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코그너스, ISS 등의 인수에 이은 이번 발표는 그야말로 돈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IBM의 ‘몸집 부풀리기’ 의지로 풀이된다. 

1997년 설립된 넷인티그레이션 테크놀로지는 서버용 서버용 운영체제 및 하드웨어, 관리 솔루션, 이메일 솔루션, 보안 솔루션, 백업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SMB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니틱스블루(NitixBlue) 서버 소프트웨어를 IBM의 로터스노츠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와 번들로 제공해 왔다.

SMB용 비즈니스 관리 툴을 제공하는 넷인테그레인션테크놀로지는 IBM의 로터스 사업부로 편입될 예정이다. 인수는 이번 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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