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발명된 이래 셀 수도 없는 IT제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이중 IT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현재까지 기억되는 제품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美 컴퓨터월드는 지난 40년에 걸쳐 IT분에에 종사했던 사람들, 일반 사용자 혹은 비스니스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10개 제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다이나믹 RAM은 인텔이 아닌 IBM이 개발해 1970년에 상용화됐다. 시판된 이래 채 2년이 지나지 않아 1950년대부터 기술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었던 마그네틱 코어 메모리 판매량을 앞질렀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 또한 급속도로 떨어져 시장 장악력은 더욱 커졌다.

 

이더넷은 1980년에 표준으로 자리잡은 이후 PC와 서버를 위한 네트웍 연결을 지배하게 됐다.

 

IBM은 새로운 버전의 하드웨어 제품을 살 때 소프트웨어를 리라이트하지 않아도 된다는 개념을 1960년 대 내놨다. 이 개념은 당시로썬 혁명적인 개념이었으며, 마침내 IBM S/370에서 실현됐다.

 

IBM은 또 데스크톱 PC를 선보이며, 컴퓨터는 기업이 쓰는 것이란 개념을 송두리째 허물었다.

 

SAP R/3는 기업의 재무 및 회계 프로그램을 일일이 짜야 한다는 개념을 일소하고, 기업용 제품도 패키지로 구매해 필요한 일부기능만 손대는 시대를 열었다.

 

반면 세일스포스닷컴은 서비스 개념을 소프트웨어 판매에 도입했다. 구축의 개념을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 컴퓨터월드는 애플의 매킨토시, 리눅스,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 블랙베리 등을 10대 발명품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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