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부터 이슈가 된 통합커뮤니케이션(UC) 시장이 의미있는 사례를 만들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수적으로 아직 많지는 않지만, 전사 통합 의사소통 망을 형성한다는 UC 본래의 개념을 잘 반영한 것들이어서 시장 활성화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UC는 산업군을 가지리 않고 업무 협업의 필요한 곳에선 모두 적용이 가능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반기에 새한, GS칼텍스 등에 UC를 구축했다. 새한은 최근 그룹웨어를 새로 구축하면서 MS의 UC플랫폼인 ‘LCS를 도입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실시간 협업시스템을 갖췄다.

 

GS칼텍스 또한 올해 MS의 LCS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전사적인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케 됐고, 협업 환경이 크게 좋아졌다.

 

삼일회계법인은 시스코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UC를 구축했다. 시스템 도입으로 통신비용은 물론 음성 및 데이터 네트워크 운영 인력 및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간 연동을 보장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 고객 상담 업무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고객 응대 내역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활용함으로써 고객 서비스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국내 UC 시장은 아직 초기에 머물러있지만, 세계 UC시장은 매년 두자리수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도 향후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인포네틱스리서치의 최신 보고서 통합 커뮤니케이션 및 IP컨택센터 시장 전망에 따르면 통합 메시징과 커뮤니케이터를 포함한 UC 애플리케이션 관련 전세계 매출은 2005~2006년 사이 21% 성장해 3억6천300만 달러 규모에 달했다.

 

또한 UC 시장은 현재부터 2010년까지 매년 두자리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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