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회 회장기 전국 레슬링대회서 호성적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함평군청 레슬링팀이 제37회 회장기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비롯,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의 호성적을 거뒀다.

이번 성적은 지난 1월, 4년 만에 재창단된 함평군청 레슬링팀이 첫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성과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회장기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함평군청 소속 이정근·김형주 선수가 금메달을, 양시온·김종민 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7㎏급에 출전한 이정근은 결승에서 김영하에게 9: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자유형 53㎏급 결승에서는 김형주가 오현영을 상대로 6:0폴승을 거두고 두 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또 남자일반 그레코로만형 72㎏급에 출전한 양시온은 김성민에 3:3 후치점으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일반 그레코로만형 63㎏급에 출전한 김종민도 김경훈에 8:2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용 함평군청 레슬링팀 감독은 “이번 대회가 재창단 이후 첫 출전한 대회이기도하고 준비 기간도 짧아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확실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라 큰 대회서 긴장을 하지 않고 자기 기량을 잘 발휘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의 입상을 목표로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함평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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